일러스트레이션 파헤치기(feat. 주목받는 창작가 5인)
와콤 팬 여러분들은 일러스트 좋아하시나요? 와콤 블로그지기는 앞서 소개해드린 작품 같이 심플한 그림체의 귀여운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즘에는 광고 등 일상은 물론, 오프라인 전시회 및 창작 플랫폼 등 다양한 곳에서 일러스트 작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또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일러스트레이션의 세계. 오늘은 와콤이 일러스트가 무엇인지, 또 요즘 주목받는 작가와 작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러스트라는 단어는 프랑스어 일러스트레이션의 약칭으로, ‘그림을 그린다’, ‘광채를 준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다르게 신문이나 잡지, 광고의 문장이나 내용을 보충하고 강조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첨가되는 그림을 뜻합니다. 즉, 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창작되고 그려지거나, 첨부된 그림, 사진, 도안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일러스트하면 삽화만을 가리켰던 과거와 달리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이 화가와 그래픽 디자이너 사이에 개입되면서 일러스트레이션은 독자적인 예술의 한 장르로 발전했고, 이제는 문장을 설명하는 그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 장르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러스트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책 표지와 광고 포스터, 동화 내 삽화 이미지는 물론, 일러스트 그 자체를 소장하거나 작품으로 즐기기 위해 전시하거나 개인 디바이스의 배경화면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의 작품들을 모아둔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 그라폴리오나 어도비 스톡을 통해서도 일러스트 작품 등을 쉽게 만나볼 수 있죠.
그렇다면, 오늘 와콤 블로그지기가 와콤 챌린지에 소개되었던 일러스트레이터 5인도 함께 소개해 보고자 하는데요. 일러스트 캐릭터를 기반으로 인스타툰, 유튜브 등에 진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부터 온라인 상에서 ‘작품’으로 입소문이나 유명해진 작가까지 바로 만나 보겠습니다.
찌라노 (by 찌작가)
첫 번째는 와콤 블로그지기의 사심을 조금 담은 일러스트레이터 찌작가입니다. 와콤 챌린지에서도 한 번 만나 뵀던 작가이시죠? 찌라노는 공룡을 모티브로 한 초록의 캐릭터입니다. 단순한 그림체에 한결같은 표정이지만, 사람들에게 담담한 응원의 문구를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특히 찌작가님의 풍부한 경험을 담은 일러스트 작품과 멘트가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귀엽고 몽글몽글한 감성의 일러스트 작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리밍 작가입니다. 구리밍 작가는 주로 ‘하이틴’ 만화 속 주인공과 같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일러스트 작품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요. 구리밍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젠지(GenZ)’세대의 패션이나 문화 코드가 무엇인지도 엿볼 수 있답니다. 소녀 감성에 관심이 많은 젠지세대라면 구리밍 작가를 주목하세요.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가는 ‘사랑’을 주제로 아내와 함께 보내는 일상을 일러스트로 표현해내는 이규영 작가입니다. 이규영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을 보고 있으면, 부부의 행복하고 따스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답니다.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분이라면,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과 행복’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이규영 작가의 작품으로 따듯한 마음을 느껴 보세요.
굥디 (박경지)
다음은 굥디 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비오는 날, 데이트 등 일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예쁜 햇살, 맑은 공기 등 무심코 지날 수 있는 우리 주변을 영화 속 한장면처럼 멋지게 표현해 내고 있죠. 인물의 그림체, 그림자, 풍경, 빛 표현에 특히나 많은 공을 들인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굥디 작가만의 감성을 함께 느끼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일러스트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너무나도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2>의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한 127 (일이칠)작가입니다. 127 작가의 작품을 보면 다양한 색감과 선명한 채도, 개성 있는 캐릭터가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팝아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올해 ‘꿈의 세계’라는 개인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물론, 더 많은 127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우리에게 익숙해서 더 흥미로운 ‘일러스트의 세계’ 어떠셨나요? 앞서 소개해드린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는 물론, 와콤팬 여러분들이 추천하고 싶은 멋진 작품이나 창작자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소개해주세요. 와콤 블로그지기는 다음에도 와콤 팬분들을 위해 더욱 흥미로운 창작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