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위해 수업 자료 직접 만드는 선생님들, ‘참쌤스쿨’로 모이세요!
와콤 인튜어스로 웹툰∙애니메이션 등 학교에서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제작
학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의 ‘공유’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획일적으로 양산되는 전문교재가 아닌, 학생의 시각에서 꼭 필요한 교육자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자는 선생님들의 교육 커뮤니티 ‘참쌤스쿨’이 바로 주인공이다. 올해 창설된 이 커뮤니티는 전국 단위의 현직 초등 교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웹툰, 애니메이션, 플래시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제작 및 연구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모임이다. 실제, 이 곳 선생님들은 와콤 인튜어스 펜 태블릿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인 역사를 알기 쉽게 웹툰으로 제작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 교재를 만들어 수업하기도 한다. 교사가 먼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고, 아이들이 언제든 그림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해주니 이해도 쉽고 교육 몰입도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특히 선생님들은 전문적인 교육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풍토를 확산시키고자 디지털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을 고수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자료를 전문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교사들이 더욱 양산되면, 사교육보다 질 높은 자료가 넘쳐나는 교육계가 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바람이다. “디지털 콘텐츠의 장점은 공유와 확산에 있다. 5분짜리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며칠을 꼬박 써도, 이 자료가 전국 수천 학급의 학생들을 위해 활용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하는 ‘진짜 선생님’들이 이 곳에 모였다.
참쌤스쿨, 학생을 위한 최고의 콘텐츠는 선생님!
참샘스쿨은 전국 교사들이 모여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교육자료를 연구 및 제작하고, 서로 노하우를 나누는 교육 커뮤니티이다. 현재 전국 단위로 약 20명의 현직 교사들이 모여 매달 정기 연수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방법부터 그래픽 및 동영상 프로그램 등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커뮤니티 설립과 관련해 참쌤스쿨 김차명 선생님은 “현재 시판되는 학습자료 및 교재 등은 수 없이 많지만, 대부분의 교육자료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뤄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있어 한계점이 있었다”며 “참쌤스쿨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자료를 교사가 직접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해 디지털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연구하는 모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커뮤니티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가 제작하는 교육 콘텐츠가 디지털 기반으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웹툰, 모션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교육효과가 일반 교과서 대비 훨씬 높고 강력한 것은 물론, 교사들간의 자료 공유가 훨씬 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참쌤스쿨 1기인 윤예림 선생님은 5학년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인 역사를 매주 웹툰으로 구성해 수업하고 있다. 특히 이 자료는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참쌤스쿨이 제작하여 커뮤니티에 공유된 웹툰과 영상 등의 교육콘텐츠는 매주 수 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교사들 사이에서도 우수한 교육 콘텐츠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참쌤스쿨은 올해 KBS와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제작하는 전국 장애이해교육 애니메이션인 ‘대한민국 1교시’를 참쌤스쿨 선생님들이 제작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초등교사들이 골치 아파하는 학기초 학급환경 물품과 교실 현수막을 제작해 전국 수천 개의 교실에 보급하였으며, 참쌤스쿨이 제작한 ‘만화로 만든 학급안전 포스터’는 이미 많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활용되고 있다.
와콤 인튜어스, 수업자료 제작도구 및 전자칠판 등으로 활용
현재 참쌤스쿨 내 교사들은 교육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와콤 인튜어스(Intuos) 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 인튜어스 펜 태블릿이 일반 마우스와 파워포인트를 활용했을 때 보다 더욱더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플래시 영상 등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간단한 드로잉이나 사진편집, 이미지 효과, 동영상 편집 등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의 저작 SW를 활용할 때 인튜어스를 사용하는데 마우스를 사용해서 제작할 때 보다 작업물의 퀄리티나 시간 활용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반 학생 한명 한명의 얼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임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의 얼굴을 그리거나, 아이들의 사진으로 재미있는 이미지 자료를 만들어 수업에 활용하는 것은 기존의 교과서나 전문 교재를 사용할 때보다 학생들의 주목도, 교육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다고 김 선생님은 설명했다.
교사들은 비단 창의적인 교육 자료를 만들 때에만 인튜어스를 쓰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실에 구비되어 있는 TV나 프로젝트 슬라이드에 PC의 파워포인트를 띄워놓은 뒤, 펜 태블릿을 판서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 선생님들은 인튜어스 펜 태블릿으로 지문이 많은 국어 과목부터 수학 익힘 책의 문제풀이과정, 그림을 그리는 미술수업 등 거의 모든 교과에서 효율적인 판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파워포인트, PDF 등 디지털화된 수업자료를 활용하는 수업의 경우 TV 화면에 교재를 띄워놓고, 학생들과 함께 보며, 실제 칠판에 분필로 판서를 하듯이 인튜어스 펜을 활용해 디지털 문서에 자유롭게 필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강조 표시 등을 할 수 있다.
정원상 참쌤스쿨 선생님은 “펜 태블릿으로 아이들의 캐릭터를 직접 그려주는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무척 즐거워하며 수업에 임했다”며 “최근에는 무선 키트를 활용하면 인튜어스 태블릿을 교실 어디에나 들고 돌아다니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주고 자리에서 직접 펜 태블릿으로 그림도 그리고 문제 풀이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펜 태블릿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인지 참쌤스쿨 선생님은 “참쌤스쿨을 통해 처음 인튜어스 태블릿을 접하게 됐는데, 마우스를 사용할 때 보다 더욱 세밀하고 직관적으로 수업 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학교에서 태블릿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매우 흥미로워한다”고 말했다.
선생님의 색깔 담을 수 있는 콘텐츠 만드는 게 ‘목표’
참샘스쿨의 근간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임이다. 디지털교육자료를 전문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교사들을 양산, 교육자료를 만들어 공유하는 풍토를 확산시키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커뮤니티의 창립자인 김차명 선생님은 향후 참쌤스쿨이 애니메이션, 웹툰, 학습지, 클립아트 등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색깔이 들어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참쌤스쿨 창립자 김차명 선생님
김차명 선생님은 “아직 1기로 참쌤스쿨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2기, 3기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현장 교사의 시각이 담긴 콘텐츠,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자료를 선생님들이 직접 만드는 게 지금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