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애니원高, 최신 인프라 구축으로 ‘콘텐츠 전문가’ 양성
신티크 컴패니언 도입으로 모바일 크리에이티브 환경 마련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거둬 들인 전세계 흥행수익은 10억불, 이 영화는 국내에서만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 한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제 창의력 있는콘텐츠가 특정 산업에서 파괴력을 가질 만큼 큰 힘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같은 상황 속,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업의 토대를 닦기 위해 조기 인재 양성에 힘쓰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핵심 콘텐츠 제작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는 특성화 고등학교인 울산애니원고등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교내 전체에 와콤 펜 태블릿을 도입, 모든 학생들이 개인 태블릿 없이도 학교에서 100% 디지털 작업으로 창작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에는 와콤 모바일 태블릿인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Cintiq Companion Hybrid)를 도입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모바일 크리에이티브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애니∙게임 등 전공분야 심화학습으로 인재 육성
울산애니원고등학교는 문화 콘텐츠 분야의 소질과 재능을 가진 학생을 육성하고자 지난 2003년 개교했다. 현재 핵심 문화 콘텐츠로 부상하는 만화창작,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에 대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 학년당 정원은 100명이다.
이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가장 큰 강점은 학생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이 실무 위주의 학습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전공분야 심화학습과 특기적성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실습을 진행하며, 매 학년이 끝날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졸업까지 총 3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
고봉경 울산애니원고등학교 만화/취업담당 선생은 “우리 학교의 장점은 학생들이 학과 수업을 통해 실무형 감각을 익히는 것이고 실제 해당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자질과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 같다”라며 “최근 전국 청소년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 학교 학생들이 수 많은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티크 컴패니언 도입, 모바일 창작 환경 마련
이 학교는 학생들의 실용지식 및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와콤 태블릿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인튜어스4 및 인튜어스5, 인튜어스프로, 신티크 등 다양한 제품이 도입돼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태블릿인 와콤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를 추가 도입하는 등 교육 기자재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와콤 태블릿은 주로 컴퓨터게임개발과 내 게임 그래픽 디자인과 게임 기획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의 2D애니메이션창작, 3D애니메이션창작 및 창작만화과의 만화 창작 등 수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학과 학생 전부가 수업 시 본인의 작업 스타일에 맞춰 펜 태블릿 및 액정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수업 환경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 도입된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는 창의성을 많이 필요로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작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신티크 컴패니언 하이브리드 제품에서 드로잉 및 스케치는 물론, 창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교실 및 작업실 등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업하고 있다.
꾸준히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 예정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대안으로 '최신 장비 인프라 구축'을 선택했다. 와콤의 프로페셔널용 펜 태블릿 제품이 실제 현업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실무형 도구이지만 트레이닝 과정에서 이를 자유자재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은 사실상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곳 학생들 전원은 개인 펜 태블릿 없이도 학교 내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고봉경 선생은 “3D 디자인 및 애니메이션 등 3D 작업에 있어서는 펜 태블릿의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인튜어스 프로를 활용하고 있고, 창의성을 요하는 작업에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모바일 태블릿을 도입했다”면서도 “영상,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가 다변화되는 만큼 인터렉티브한 영상 작업을 위해 향후 신티크22HD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봉경 선생님 인터뷰
Q. 학교 소개 부탁 드립니다.
울산애니원고는 국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전교생 모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에 알맞은 최신식 기자재와 장비,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평소 학생들이 와콤 태블릿을 얼마나 활용하나요?
울산애니원고는 8년전 처음 와콤 태블릿을 도입하였습니다. 인튜어스 4, 인튜어스5, 인튜어스 프로, 신티크 21UX, 신티크 컴패니언 등 현업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전문가용 제품으로 학생들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이 수업뿐만 아니라, 과제를 제출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작업할 때도 태블릿과 함께 디지털 작업을 하는 등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Q. 수업에 와콤 태블릿을 도입한 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입학 전 주로 수작업으로 작업하던 학생들도, 입학과 함께 태블릿을 경험한 후에는 디지털 작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T환경이 발달하면서 표현 매체에 대한 상상력도 무한대로 가고 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수작업 대신 태블릿과 창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태블릿을 활용하면서 특유의 섬세한 작업 및 3D 작업은 물론, 창의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자유로운 작업 환경 등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