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챌린지] "내 방은 작업실! 와콤 타블렛으로 드로잉 작업해요"

"내 방은 작업실! 와콤 타블렛으로 드로잉 작업해요"

와콤챌린지 #13 일러스트레이터 김효정 (feat. 와콤 인튜어스프로)

딱딱한 사무실이 아닌, 내 취향이 반영된 나만의 공간에서 일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일의 능률도 오르고, 내 맘대로 꾸민 공간인 만큼 편안하고 안정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내가 직접 그림을 그려 제작한 굿즈들로 나의 작업실을 꾸민다면 그 보람은 두 배가 되겠지요? 오늘은 아늑한 방에 자신만의 작업실을 만들고, 와콤 타블렛을 이용해서 다양한 드로잉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드로잉스튜디오' 김효정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긴 했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그림에 대한 갈망이 계속 있었고, 회사 일을 할 때도 '내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내 작업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지금의 드로잉스튜디오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Q.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일러스트를 활용해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또 경기도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경기도 로컬 굿즈 <청년상점>에도 참여하여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어요. 주로 자연이 주제인 꽃과 나무,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찾아 그리곤 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작업 이외에도 앞으로 저의 작업물을 모은 데이터로 포스터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최근 집콕 생활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제 작품을 추려 포스터북으로 제작해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담은 공간에 함께하고 싶어요. 또한 담요, 카펫, 양말 등 패브릭을 이용해서 패턴 디자인 굿즈도 제작하고 싶어요. 일러스트 그림으로 일상 속 제품에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제품이 아닌, 작품이 된 작품을 만들도록 거듭 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Q.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와콤 타블렛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A. 저는 펜타블렛 인튜어스프로를 사용하는데요, 생일 선물로 받아서 사용한지는 오래 되지 않은 초보입니다. 아날로그 작업을 주로 하다가 인튜어스프로를 통해 처음으로 타블렛에 입문했는데, 디지털 환경임에도 필압 조절을 통해 그림의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맘에 들어요. 더욱 디테일한 그림 표현이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포토샵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날로그나 순수미술 위주로 그림을 그렸는데, 현재는 디지털 기반의 실력을 더 쌓기 위해서 인튜어스프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드로잉을 많이 하려고 해요.

Q. 인튜어스프로를 사용해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높은 필압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8,192단계의 높은 필압 덕분에 원하는 대로 힘을 줘서 굵기 조절이 가능하여 매우 편리해요.

그리고 연필을 사용하지 않고도 컴퓨터로 다양한 형태감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예를 들면, 사람의 구조와 골격을 부드러운 선으로 끌어서 사용할 수 있고, 채색을 할 때도 음영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데요, 전체적으로 그림에서 부드러운 느낌이 난답니다.

Q. 최근 언택트 워킹이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일러스트레이터의 언택트 작업 환경은 어떤가요?

A. 비대면 시대인만큼 화상채팅을 통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용하면서 함께 작업하는 분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업 이외의 일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절약되고, 오로지 작업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저는 제 방을 작업실로 꾸며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인튜어스프로로 편안하게 그림을 그립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여러 재료를 꺼내 두고 스케치하며 그리는 게 더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