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들의 네트워크 '노트폴리오(Notefolio)'가 와콤과 함께 신티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들에게 가장 적합한 와콤 태블릿은 무엇이고, 또 그 제품들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여태까지 한 번도 신티크를 만나보지 못한 3명의 아티스트들에게 제품을 추천해드리고, 후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만나 볼 아티스트는 제품 디자이너 정동성씨입니다. 정동성씨는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구를 주로 다루는 편이라고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3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화장지 거치대 'Polly & Buddy'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SINsa Chair Series'가 있습니다 :)
정동성씨가 체험한 제품은 시원한 화면 크기가 돋보이는 '신티크 27QHD(Cintiq 27QHD)'인데요. 일반 HDTV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매우 섬세하고 정확하게 컬러를 다룰 수 있으며, 여러가지 단축키를 모아둔 익스프레스키 리모트(ExpressKey Remote)를 사용하면 별도의 마우스 없이도 무리없이 편리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티크 27QHD를 활용한 실제 정동성씨의 작업 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
정동성씨가 작업할 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라이노(Rhino)와 키샷(KeyShot)입니다. 3D 구현이 필수인 제품 디자인에서 이 프로그램들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하네요. 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신티크 화면에 스케치를 한 뒤, 라인을 따고, 마카 작업을 해주세요. 신티크를 사용하기 전에는 이 과정을 모두 종이에 진행하고, 스캔을 한 뒤에야 디지털 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 신티크는 액정 위에서 모든 걸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까지 작업이 약 50% 더 빨라졌다고 하네요.
그 다음엔 본격적으로 3D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제품 디자인은 그림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 눈에 보이는 형태로 실현돼야 하기 때문에 제품의 윗면과 아랫면, 좌, 우 옆면을 모두 고려해서 그려야 한다고 하네요. 이 과정에서 화면을 쉽게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는 신티크 27QHD는 특히 유용하게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 과정까지 모두 마치셨으면 마지막으로 키샷을 이용해 색상과 질감을 표현하면 되는데요. 어떤 컬러를 입힐지 고민해야할 때 신티크 27QHD의 뛰어난 해상도는 특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완성한 최종 작품을 함께 감상하시죠!
A'chamfer Chair
어떠세요? 기하학적인 독특한 외형도 멋지지만 실제로 앉았을 때도 꽤 편할 것 같지 않나요? :) 정동성씨는 신티크를 사용해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그리는 방식부터 리모콘 활용까지 모두 어렵지 않게 적응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작업 시간이 약 3-40% 정도 절감된 것 같다고 하네요. 조금 더 익숙해지시면 작업 효율성이 지금보다도 훨씬 높아지시겠죠? ^^
신티크를 만나 본 현직 작가들의 솔직한 체험기, 다음 시간에는 그래픽 아티스트 최명근씨의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