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이 종이 없는 병원 시대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이 병원은 최근 EMR(전자의무기록)을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원무팀과 병동에 와콤의 액정 태블릿 DTF-720 100대를 도입하고, 각종 신청서 및 동의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종이 없는 의료서비스(u-Paperless hospital service)를 실시하며 보건의료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액정 태블릿 도입으로 각종 동의서 및 신청서 서명 절차 간소화
서울대학교 병원은 지난 2010년 흉부외과에만 액정 태블릿을 일부 도입해 2011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4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활용성과 효과를 입증한 후, 병동 전체에 전사적으로 액정 태블릿을 확대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병원 측은 환자 및 보호자의 각종 동의서와 신청서 서명 절차를 간소화한 것은 물론, 종이문서 스캔작업 및 전자문서화 과정 등 번거로운 작업을 없애 업무 효율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판서 의무기록 넘어 환자들과 적극적인 소통까지 가능
의료정보시스템의 전산화는 단순히 판서 의무기록을 넘어 환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수술 동의서의 경우,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나 그림을 통한 설명이 필수적인데요. 이 과정에서 의사들은 액정 태블릿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설명하는 등 환자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종이 없는 병원 서비스의 정착 시기가 지난다면, 효율적인 원무행정을 넘어 환자들과의 소통 증대 및 IT인프라의 정확성을 토대로 병원 신뢰도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