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K-웹툰! 웹툰 IP로 제작된 인기 드라마 & 영화 모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웹툰! 한국 웹툰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생소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매 달 새로운 작품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웹툰의 영상화는 대중적인 일이 되었지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웹툰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을 이용해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를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의 One Pick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소개하는 웹툰 기반의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에 주목하면서 국내 IP를 기반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꾸준히 공개되고 있는데요, 드라마 <지옥>은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성공 후, 바통을 이어받아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공개 후 3일간 누적 4348만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드라마 <지옥>의 성공으로 원작 웹툰 <지옥>도 함께 주목을 받았는데요, 넷플릭스 공개 후 웹툰 <지옥>의 주간 평균 조회수는 무려 22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지옥>은 단순히 원작 웹툰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이 아닙니다. 웹툰 연재 단계부터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만화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에요. 이 둘은 드라마 각본도 함께 작업했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2 제작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만약 진행된다면 웹툰이 먼저 나올 것 같다고 하네요.
드라마 <D.P.>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군 내 부조리를 가감없이 담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작품이지요.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원작 웹툰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yes24에 따르면 드라마 <D.P>가 공개된 후 2주간 원작 도서의 판매 데이터가 677.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드라마의 인기가 원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드라마 <스위트홈>도 김칸비, 황영찬 작가의 웹툰 <스위트홈>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흔치 않은 좀비 소재임에도 성공적으로 영상화되었고 뛰어난 몰입감으로 호평받은 작품이에요.
웹툰 <스위트홈>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는데요, 드라마 <스위트홈>은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제작한 작품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을 설립하여 자사의 IP를 영상화하는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퀄 웹툰인 <엽총소년>이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도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의 감정을 세포들로 표현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큰 사랑을 받은 이동건 작가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의 아이디어를 따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역시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는데요,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세포의 모습과 배우들의 실제 연기가 결합되면서 차별화된 스타일을 확립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역시 현재 시즌2 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웹툰의 스토리와 인기를 기반으로 실사화 컨텐츠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네요. 앞으로도 <유미의 세포들> 처럼 원작의 만화적인 요소를 살리면서 실제 배우의 연기가 더해진 새로운 방식의 드라마가 계속해서 등장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역시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2020년 시청률 3위인 16.5%를 경신하는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대단했어요. 특히 동명의 원작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일본에서 현지화 번역을 통해 <롯폰기 클라쓰>로 탈바꿈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성공적으로 현지화가 진행됐죠.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 원작자와 드라마 작가가 모두 광진 작가로 동일한데요, 감독의 제안에 직접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웹툰 작가와 드라마 작가가 동일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은 OTT 티빙에서 방영된 오리지널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첫 공개 후 9일 만에 티빙 네이버 검색량을 약 6배 증가시키고,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술꾼도시여자들의 원작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미깡 작가의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입니다. 최근에 드라마화로 인해 특별편이 연재되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드라마는 <여신강림>입니다. 작년 12월에 방영하기 시작하여 겨울 내내 뜨거운 화제였던 작품이에요. 원작의 그림체와 흡사한 놀라운 캐스팅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드라마 <여신강림>의 원작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 <여신강림>으로, 글로벌 누적 50억뷰를 훌쩍 넘긴 작품입니다. 원작자인 야옹이 작가님은 인플루언서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여신강림의 주인공 임주경과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여신강림은 드라마를 넘어서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내년에는 미국에서 단행본으로도 출간 예정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성공한 작품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아래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에서는 와콤 신티크22를 사용하는 야옹이 작가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와콤 신티크22 X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여태까지 개봉한 <신과 함께 - 인과 연>, <신과 함께 - 죄와 벌> 두 편 모두 관람객 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쌍천만' 영화라고 불리는데요, 원작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입니다.
동양적인 세계관을 바탕한 감동적인 스토리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얻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앞으로 3, 4편이 추가로 남아 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정말 다양한 영화 드라마가 웹툰 IP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판권을 구매해서 제작 중인 작품도 있고요. 원 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대중문화 산업 전반에서 높아진 웹툰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 역으로 기존의 드라마·영화가 웹툰으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웹툰 하면 빠질 수 없는 장비가 바로 와콤 타블렛인데요, 와콤 타블렛은 많은 웹툰 창작자들한테 사랑받고 있어요!
지난달 유튜브에서 공개된 와콤의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웹툰,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에서는, 국내 웹툰의 탄생부터 K-웹툰이 본격적으로 명성을 쌓아 온 과정, 한국의 웹툰 교육 시스템 및 앞으로의 전망까지 웹툰 산업 전반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K-웹툰의 해외 성장세 및 글로벌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약 30분간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를 비롯하여 웹툰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등장해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웹툰'이라는 단어 자체가 한국에서 시작되었을 정도로, 한국의 움직임이 곧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는 추세랍니다.
웹툰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DC코믹스와 네이버웹툰의 협업을 통해서 연재되는 배트맨 시리즈인데요, 여태껏 공개되지 않은 스토리가 네이버웹툰에서 공개되다니 정말 놀랍지요. 해당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들 대상으로 연재를 먼저 시작하며, 한국어 포함한 다른 언어 서비스에서도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는 K-웹툰! 와콤의 K웹툰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고, 앞으로도 웹툰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와콤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
▶ 와콤 다큐멘터리 <웹툰,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