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재택생활] 작업 효율성 up! 동기화 가능한 노트 프로그램 3선
구글 킵, MS 원노트, 에버노트를 활용한 편리한 아이디어 저장
재택근무를 넘어 이제는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근무 패러다임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기존의 개념을 희미하게 만들었습니다.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근무하는 것이 뉴 노멀로 자리잡고 있지요.
근무 시간에 데스크탑에 저장해 둔 아이디어를 태블릿으로 확인하고 싶은데 PC에 저장되어 있어서 고생했거나, 노트북으로 작업했던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편집해야 하는데 열 수 없어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지금 소개하는 3가지의 노트 프로그램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뛰어난 '동기화' 기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와콤 타블렛을 이용한 작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아요. 한 번 저장해두면 다른 기기를 사용해도 얼마든지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거에요!
구글 킵 (Google Keep)
첫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2013년 구글에서 출시한 구글 킵입니다. 구글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해요. 기기를 변경하더라도 구글 계정을 연결하면 내가 작성했던 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작성한 노트는 구글 문서 편집 과정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공유 대상을 설정하고 노트를 작성하면, 노트 편집 시에 알람이 전송되어서 확인이 쉽습니다. 구글의 서비스인 만큼 알람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특정 시간이나 특정 장소에서 내가 저장한 메모를 확인하도록 알람을 받을 수 있어요.
구글 킵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폴더 대신 라벨을 사용해서 아이디어를 관리합니다. 또한 메모의 색상을 변경해서 색상별로 분류가 가능해요. 구글 킵은 단순한 텍스트 검색을 넘어선 뛰어난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정 색상이나 라벨이 지정된 메모, URL이나 이미지가 첨부된 메모, 목록 메모, 알림 메모 등 여러 방식으로 분류된 메모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직접 텍스트를 기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음성 메모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 녹음된 음성은 구글 받아쓰기 엔진을 통해 스크립트로 만들어질 뿐더러, 녹음본이 사라지지 않고 남기 때문에 재확인이 가능합니다. 음성 메모 기능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스크립트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답니다. 타이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겠죠?
구글 킵에서는 스케치 기능을 지원해서 내가 원하는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단순한 스케치가 아니라 이미지 위에 내가 원하는 대로 강조 표시를 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을 찍거나 가져온 후 사진에 대한 주석을 넣으면, 더욱 확실하게 의미가 전달되겠죠? 와콤 타블렛을 이용하면 쉽게 디지털 필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스케치 메모를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지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 구글 킵을 사용할 때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세요. 크롬으로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글 킵에 바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 원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는 물론이고, 웹사이트 페이지까지도 구글 킵에 저장해 보세요. 저장된 URL, 사진, 텍스트에 메모를 추가할 수도 있어요.
MS 원노트 (Microsoft OneNote)
윈도우10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MS 원노트는 2003년부터 MS 오피스에 포함되었습니다. MS 오피스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워드,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파일을 원노트에 불러올 수 있어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파일을 원노트로 가져와 다른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매우 효율적입니다. 원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는 원드라이브에 저장 가능하답니다.
전자 필기장, 섹션, 페이지에서 콘텐츠를 분류해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고, 간편한 검색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중단한 위치에서 바로 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펜으로 필기한 텍스트, 이미지 안에 들어있는 텍스트, 오디오의 녹음 기능 등 다양한 유형의 검색이 가능해서 편리하지요. 웹 클리퍼를 이용하여 내가 원하는 웹 콘텐츠를 원노트에 저장할 수도 있어요.
태그 기능을 사용해 중요한 노트에 강조 처리를 하면, 중요한 업무를 잊지 않을 수 있어요. 녹음된 오디오나 비디오를 삽입하고, 파일을 추가할 수도 있답니다. 노트를 공유하고 여러 사람이 공동 작업을 통해 노트를 함께 수정할 수 있어요. 다른 사용자가 노트를 편집하면 해당 사항이 동기화되어 나의 화면에도 반영됩니다.
MS 원노트 역시 스케치 메모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노트에 주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삽입 탭을 눌러 노트에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얼마든지 추가해 보세요.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검색되는 이미지도 불러올 수 있어요. 텍스트에 밑줄을 긋거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으니, 와콤 타블렛과 시너지를 내기에 좋습니다.
에버노트 (EverNote)
에버노트는 2008년 출시된 노트 프로그램입니다. 노트 프로그램의 최강자라고 불릴 정도로, 효율적인 노트 작성부터 녹음, 파일 첨부, 사진 저장, 메모에 대한 위치 정보 추가, 태그에 따른 메모 분류, 키워드에 따른 메모 검색, 텍스트, 이미지 및 링크를 포함하여 웹 페이지의 일부 또는 전체를 스크랩하는 클리핑 기능까지 매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원하는 플랫폼이 많고 다양한 기기에서 뛰어난 호환성을 지니고 있어서, 재택근무에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에요.
일반 텍스트 뿐만 아니라 첨부파일, 체크리스트,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 에버노트 내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 오디오 녹음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템플릿을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웹 클리핑 기능을 이용하면 웹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해요. 노트 또는 개별 이미지, PDF에 주석을 달아서 피드백을 주고받아 보세요. 노트 공유를 통한 공동 작업도 가능하니, 소통의 부재로 겪는 어려움이 줄어들겠죠?
작성한 노트를 모아서 범주나 장소, 용도별로 노트북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부서, 클라이언트, 분기 등 여러 주제로 노트북을 만들어 노트를 보관하면, 나중에 노트를 찾을 때 수월할 거에요. 비즈니스 노트북과 개인 노트북을 별도의 노트북으로 분리할 수도 있으니, 일과 사생활의 분리가 가능해집니다. 태그를 이용해 노트에 키워드를 추가하는 것도 노트를 쉽게 찾는 또 하나의 방법이지요.
에버노트 역시 스케치 노트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와콤 타블렛을 이용하여 더욱 명확한 스케치 노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스케치 노트로 보완해 보세요.
에버노트는 무료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무료 버전은 2개 기기만 동기화된다는 한계가 있어요. 또한 용량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버전을 추천합니다.
유료 버전은 장치 수 제한 없이 동기화가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의 노트 접근이 가능해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에버노트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외에도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이 비슷하면서도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으니,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알맞은 노트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사용해 보세요. 와콤 타블렛을 함께 사용한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뛰어난 업무 성과를 내는 프로일잘러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