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고인돌 스튜디오 주재범 감독
“롤 모델이 되고 싶다” 고인돌 스튜디오 주재범 감독 2009년, 주재범 감독은 같은 시기에 졸업을 앞둔 다른 대학 친한 형 김성대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하기로 했다. 둘은 사랑 이야기를 하기로 했고, 그 맘 때 보았던 ‘이터널 선샤인’이 두 남자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오수진 작가가 작업에 합류, 현실 속에 환상이 가미된 동화 같은 이야기, ‘절연주의 사항’을 만들었다. 주 감독과 김 감독이 졸업영화로 마련한 ‘절연주의 사항’은 단순히 졸업 통과 의례를 넘어서 2010년 서울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 진출 작에 선정, 단숨에 감독이 됐다. ‘절연주의 사항’은 질긴 인연을 끊기 위해 노력해 온 남녀가 영원한 이별을 위해 해변에서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들은 파도에 밀려온 묘령의 도구 ‘절연체’를 갖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