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텐츠 게임아카데미, “게임분야 ‘인재 펀더멘털’ 되겠다”
문화산업의 선진화 지표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는 ‘인재 양성’ 부분입니다. 특히 사람 중심으로 산업이 이뤄지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경우, 인재 펀더멘털(인재은행)을 위한 투자가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느냐가 곧 산업 선진화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데요. 미국 문화의 매카니즘을 이루는 월트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시장을 움직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힘은 디즈니가 세운 예술 대학 칼아츠(CalArts)에서 배출된 인재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국내 문화콘텐츠 분야의 대다수 전문가들도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서 전문 인재 양성을 손꼽고 있는데요.
게임 교육분야에서도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을 키우는 ‘제2의 칼아츠’를 꿈꾸는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부산 지역에 두 개의 지점을 둔 아텐츠 게임아카데미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현장과 연구(교육) 모두를 추구하자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학원 보다는 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실 개념의 교육기관을 설립하자는 취지에서 아텐츠 게임스쿨이 설립됐으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제작한 웨타 워크샵 및 엔씨소프트 출신의 이준호 대표가 운영하는 게임 그래픽 전문회사 아텐츠가 설립한 부설교육기관이기도 합니다.
부산 내 최대
규모 게임아카데미 ‘아텐츠 게임스쿨’
아텐츠는 2011년 설립된 게임개발 및 영상제작 전문업체로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리니지2> 게임 등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업체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지난해 설립한 게임아카데미가 ‘아텐츠 게임아카데미(아텐츠 게임스쿨)’로서 엔씨소프트 출신의 이준호 대표를 주축으로 글로벌 게임 회사 출신의 현업 전문가 총 15명의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현재 부산 서면점과 부경대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 지역 내에서는 게임 아카데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교육과정은 입문과정부터 캐릭터 및 배경 원화,
3D 캐릭터 및 배경, 게임 기획, 게임 프로그래밍, 피규어 제작, 디지털 웹툰, 프리랜서
훈련 과정 등 수강생들의 지원분야와 특성에 맞춰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와콤 ‘인튜어스 프로’로 교육 환경 업그레이드
아텐츠 게임아카데미는 현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 인프라 자체도 실제 현업 수준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학원측의 설명입니다. 이 곳은 현재 100% 와콤 태블릿으로만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튜어스 프로(PTH-660) 모델로 일부 장비를 업그레이드 했는데요!
와콤 인튜어스 프로(Intuos Pro)는 실제 게임 개발 업체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실무형 도구로서, 이 곳에서는 입문과정부터 캐릭터 및 배경원화 과정, 3D 캐릭터 및 배경 과정 등 고급과정까지 수업 전반에 와콤 태블릿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와콤 태블릿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에 학생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학원측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준호 대표는 “게임 분야의 경우 창작성은 물론이지만, 기술적으로 섬세한 부분까지 다뤄야 하는 작업이므로 감도가 매우 중요하다. 저가형 타사 제품들도 사용해 봤지만 결국 와콤 태블릿으로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며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태블릿이 와콤 제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취업 후 빠른 적응을 위해서라도 교육기관에서의 와콤 태블릿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게임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성공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
아텐츠 아카데미는 현업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취업을 위한 국비지원 과정도 함께 마련돼 있는데요. 고등학교 졸업자 및 대학생 등 일반수강생은 물론,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취업연계 과정부터 직장인 환급제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원측에 따르면, 게임분야가 창작의 영역으로 취업까지의 기간을 한정할 수는 없으나, 학원 교육과정을 이수했을 경우 평균 1년 이내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호 대표는 “게임 개발자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며, 아텐츠 게임아카데미가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성공사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