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이야기, '공감'을 그리는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방송, 사업 등 다양한 활동에도 결국 꿈은 '만화가'
이미 박태준 작가는 얼짱 방송인과 의류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며 많은 유명세를 탔습니다. 어쩌면 방송인, 사업가 등의 수식어에 익숙했던 대중들에게 ‘만화가 박태준’은 난데없을 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는 미대 입시를 거쳐 대학시절에 만화를 전공한 작가 지망생이었지요.
박태준 작가는 “생업을 위해 방송, 사업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을 하면서도 만화를 그리고 싶은 꿈은 계속 있었다”며 “출판 만화시장이 웹툰으로 변하고 아마추어들이 만화에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만화가로 데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태준 작가는 스스로를 ‘인터넷 소년’이라 칭했는데요.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세대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그가 데뷔를 하게 된 것도 <네이버 도전만화>에 만화를 선보이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이 곳에 올린 만화 중 하나가 독자들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베스트 만화로 선정됐고, 이후 네이버 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정식으로 연재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 웹툰이 박태준 작가의 데뷔작 <외모지상주의>입니다.
보고 느끼고 겪어 왔던 이야기가 '외모지상주의'
매주 금요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만화 <외모지상주의> 제목이 어김없이 올라옵니다. 신인작가의 첫 연재 작품이 이처럼 인기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마 웹툰 작품으로 이만큼의 화제성과 주목을 받는 사례도 많지는 않을 텐데요. 이 만화는 지난해 네이버 웹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만화 <외모지상주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젊은 세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고, 느끼고, 재미있어하는 이야깃거리가 이 만화의 주 소재이지요. 박태준 작가는 “외모지상주의는 실제 내가 살아오면서 겪고 느낀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면서도 “만화를 그릴 때 ‘공감’이라는 코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재미있어 하고 관심이 있을 만한 소재를 만화에 담고자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취재와 여행 중 작업, 와콤 모바일스튜디오 프로가 제격
<외모지상주의>는 액션, 학원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연재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독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것이 박태준 작가의 설명입니다. 또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소재, 사회적인 트렌드, 시의성이 있는 이슈가 있다면 직접 취재나 인터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박태준 작가는 “개인적으로 작품 구상을 위한 스케치 여행이나 취재를 자주 다니는데, 최근에는 와콤 모바일스튜디오 프로로 100% 작업하고 있다”며 “이 제품의 경우, 디지털 작업을 위한 디스플레이 크기나 사양, 이동성 모두 만족스러워 장시간 외부에 있을 때에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작업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와콤 뱀부(Bamboo), 인튜어스(Intuos), 신티크(Cintiq) 등 대부분의 와콤 태블릿을 전부 사용해 봤다”며 “여태껏 사용해 본 모든 제품 중에서 실용성, 활용성, 이동성 모든 분야에서 와콤 모바일스튜디오 프로 제품이 단연 최고인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요. ‘와콤 모바일스튜디오 프로’ 제품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사회 경험이 깊고 풍부한 만화의 토대가 될 것
박태준 작가는 “웹툰 작가로 데뷔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얼떨떨하고 감사하기만 하다”며 <외모지상주의>로 데뷔해 작가로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된 지금까지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만화를 그리게 되고 서른이 넘어서야 데뷔를 했지만, 많은 독자들의 지지와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매주 120% 이상의 노력을 쏟고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다작하는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면서, 짧은 호흡의 다른 만화 작품도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는 현재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이 만화가로 성공하는 길은 아닌 것 같다”며 “20대의 풍부한 경험이 좋은 만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양분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을 담은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태준 작가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