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끼빠빠', 'ㅇㄱㄹㅇ', '알못' 등은 요즘 인터넷이나 SNS에서 젊은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이와 같은 신조어의 특징은 빠르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압축하고 줄여서 쓰인다는 점인데요. 위의 사례처럼 '낄끼빠빠'는 '낄데 끼고 빠질때 빠져라'는 의미를, ㅇㄱㄹㅇ은 '이거 레알'을 자음으로만 나타냈고, '알못'을 '알지도 못하면서 말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줄임말이지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무엇보다 '빨리' 쓰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많은 정보를 단시간에 기록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속도'는 포기할 수 없는 요소겠지요. 특히 강의를 듣는 대학생이라면 빠른 필기의 중요성을 몸소 체득할 텐데요. 여러분은 필기할 때 손필기와 노트북 타이핑 중 어떤 방식을 더 선호하나요? 그리고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일까요? 이 내용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준비했습니다 :)
미국 프리스턴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으로 직접 적은 내용이 더 오래 기억되며 이해도가 높다고 합니다. 프린스턴 대학교 심리학부 연구자 Pam Mueller는 손으로 필기한 학생들과 노트북으로 타이핑한 학생들의 학업 성과를 비교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총 세 번의 연구를 통해 손으로 필기한 학생들이 타이핑하며 필기한 학생들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을 발견했는데요. 또한 워싱턴 대학교의 Virginia Berninger 교육 심리학 교수는 손으로 필기하는 경우가 전자기기로 필기한 것보다 더 많은 단어를 사용하고 한층 풍부한 아이디어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효율적인 필기와 유기적인 장문 작성을 필요로하는 대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네요!
혹시 시험 공부하면서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고 느꼈던 적 있나요? 이와 같은 실생활 속 경험들이 연구 결과를 뒷받침 하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친필 필기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와는 달리 펜과 종이를 구시대적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요.
아날로그 노트와 디지털 기기를 결합한 뱀부 스파크(Bamboo Spark)가 있습니다. 일반 노트에 쓴 필기를 간단한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손쉽게 디지털 파일로 저장하고, 편집 등이 가능한데요. 이런 점에서 노트 필기와 전자 기기의 장점을 둘 다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뱀부 스파크에서는 손으로 쓴 내용이 디지털 파일 뿐만 아니라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