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핫플레이스, 메타버스를 알아봅시다! ④ ZEP(젭)
제페토, 이프랜드, 로블록스에 이어 이번 게시물에서는 요즘 가장 핫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을 소개합니다. ZEP은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2D 도트 그래픽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이에요. ZEP은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 연'의 개발사인 슈퍼캣과 첫 번째 시간에 소개한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의 합작사인 ZEP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베타 서비스, 올해 3월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최근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해요.
ZEP은 서비스 초기부터 최대 5만명의 대규모 인원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웹 기반이라 PC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ZEP 역시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처럼 자신의 아바타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설정 페이지에 들어가면 헤어, 의류, 피부, 얼굴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색상 변경도 가능해요.
위 사진처럼 자신의 아바타를 기반으로 ZEP 공간 내에서 가상오피스를 구축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 오피스에서 이동하고, 회의실에서는 실제 캠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회의도 가능해요.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기로 넘어오며 활성화된 비대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ZEP 내에서의 다양한 공간은 맵(map)이라고 불립니다. 다양한 맵에서 행사를 즐기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기본 맵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내가 원하는 맵을 구성할 수도 있답니다.
오브젝트를 통해 맵을 더욱 멋지게 꾸밀 수도 있어요. 무료로 제공되는 에셋이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사용하기 아주 좋답니다. 도트로 만들어진 2D 그래픽 오브젝트가 정말 귀엽지 않나요?
앱 내에 간단한 게임을 삽입할 수도 있어요.
ZEP이 가진 특징은 바로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학기에는 40여 개의 학급 및 공공기관이 영어, 수학 등 교과목 소재의 맵을 구축했으며, 약 60만 명 이상의 학생이 문제를 풀면서 맵을 탈출했어요. 방탈출 형식이라서 문제를 풀 때도 학생들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지요. 이렇게 ZEP 내에 구축된 맵을 이용해 수업에 활용하면서 비대면 교육 환경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ZEP은 최근에 프리미엄 스페이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글로벌 근무 환경에 맞추어 가상 오피스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리미엄 스페이스는 업무에 사용되는 다양한 툴을 ‘ZEP’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영상과 음성, 텍스트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소통과 URL 클릭만으로 접속하는 쉽고 빠른 접근성, 스페이스 당 최대 5만 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술 등 ZEP이 가진 강점을 내세워 가상 오피스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