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타블렛으로 일상을 물들이는 문구를 만들어요"
와콤챌린지 #18 문구브랜드 '마넷' 디자이너 유바비 (feat. 와콤 신티크프로16)
여러분은 '꾸미기'를 좋아하시나요? 다이어리 꾸미기부터 시작되어 폴라로이드를 꾸미는 '폴꾸', 스케줄러나 공책 등의 표지를 꾸미는 '표꾸'를 비롯한 다양한 꾸미기 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꾸미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데요, 가장 인기 있는 재료는 바로 '디자인 문구'입니다. 스티커, 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노트 등 실용적 요소를 넘어 미적인 요소를 겸비한 여러 문구 상품은 꾸미기 본능을 자극하고, 퀄리티를 높여주는 일등 공신이에요.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일러스트 페어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외출 한 번 하면 방앗간의 참새처럼 소품샵에 방문해서 문구류를 꼭 하나씩은 구입하곤 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 문구! 오늘은 이런 디자인 문구를 제작하는 브랜드 마넷(MANET)의 디자이너가 어떻게 와콤 타블렛 신티크프로16을 사용하는지 소개할게요! :)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일상을 동심으로 물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디자이너 유바비입니다. 디자인 문구 브랜드 마넷의 컨텐츠 마케팅팀에서 마넷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과 컨텐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Q. 디자인 문구 브랜드 마넷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마넷은 수채화풍의 귀엽고 몽환적인 동물 디자인을 시작으로, 일러스트 캐릭터, 키치, 심플 라인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는 10년 차 문구 브랜드입니다. '당신의 일상을 동심으로 물들인다'라는 목표 하에, 인스(인쇄소 스티커), 메모지, 노트 등의 지류 상품부터 키링, 파우치와 같은 리빙 상품도 출시하고 있어요. 특히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답니다.
10대에게는 반짝이는 일상의 조각, 2·30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자 찬란한 현재, 나아가 미래로 기억되는 게 마넷의 목표예요.
Q.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A. 마넷에서 출시하는 상품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공식 인스타그램의 컨텐츠 관리도 맡고 있어요. 마넷 인스타그램의 한국 계정을 맡아서 피넛베어와 다이노 드로잉을 하고 있답니다. 다이노와 피넛베어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다피툰을 그려서 매주 업로드하고, 매달 그 달의 특징을 반영해서 디자인하는 월페이퍼를 디자인합니다. 모든 디자인은 와콤 신티크프로16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컨텐츠 마케팅팀 소속으로서 SNS에 공개하는 드로잉 컨텐츠를 제작하다 보니, 제품 제작에도 욕심이 생겼는데요. 그래서 현재는 레코드 라인의 제품 디자인까지 업무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Q. 디자이너의 여러 진로 중에서, 어떤 이유로 문구 브랜드 디자이너를 선택하게 된 건가요? 문구 디자이너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A. 사실 제가 처음 입사할 때는 디자이너, 컨텐츠 마케터가 아닌 물류팀 소속이었어요. 평소 문구 제품을 좋아해서 다양한 제품을 모으는 '문덕'이었고, 직접 문구를 디자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체 브랜드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부터 제작, 홍보,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혀서 쉬고 있을 때, 마침 마넷의 물류팀 공고를 보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선임들과 대화하면서 왜 컨텐츠나 디자인팀이 아닌 물류팀에 지원했냐는 말을 듣고, 바로 사장님께 찾아가 열심히 열정을 어필한 끝에 컨텐츠 마케터 및 디자이너로 직무 전환에 성공했어요. 무려 마넷 역사상 유일무이한 사례랍니다. 원하는 게 있다면 열정을 가지고 부딪혀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죠!
디자인 문구는 사람들이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점이 문구 디자이너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넷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문구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디자이너이자 컨텐츠 마케터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중입니다.
Q. 마넷 디자인팀의 디자이너들은 전부 와콤 신티크프로16을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신티크프로16을 사용해본 소감은 어떤가요?
A. 신티크프로16의 가장 큰 장점은 섬세한 필압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8,192단계로 정교하게 인식하는 만큼, 보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요. 실제로 제가 드로잉하는 피넛의 외곽선을 표현할 때 필압을 바꿔가면서 구현하고 있어요. 게다가 신티크프로16의 색감이 모니터보다 인쇄물에 더 가까워서 디자인의 정확한 색을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제품을 디자인하면서 바로 디스플레이에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의 전체 형태는 물론이고 세세한 부분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Q. 이전에 사용하던 타블렛과 비교했을 때, 신티크프로16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신티크프로16을 접하기 전에는 아이패드를 사용했어요.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 조합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인쇄물의 화질이 깨진다는 단점으로 인해 애를 먹었습니다.
마넷에 입사하게 되면서 신티크프로16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디스플레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태블릿PC의 간편함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출력 시 작품 화질이 저하되는 단점을 보완해주는 고성능 기기라서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Q. 여태까지 와콤 타블렛으로 작업한 상품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거나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억에 남는 제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신티크프로16으로 다양한 작업을 했지만, 그중에서 최근 SNS 계정에 업로드한 '제7화 베이비 다피툰(다이노&피넛 툰)'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존 캐릭터를 그리던 중, 마넷이 현재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맞추어 베이비 풍으로 디자인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바로 디자인 회의를 통해 베이비 피넛과 베이비 다이노가 탄생했고, 베이비 다피툰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상품들도 곧 출시 예정이고요 :)
Q. 앞으로는 어떤 디자인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인가요?
A. 마넷은 2022년 다양한 신규 제품을 기획하고 있어요. 기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수채화 라인의 신규 상품은 물론이고 레코드 라인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에어팟 케이스, 파우치 등의 액세서리와 의류 런칭까지 매우 다채롭답니다!
그중에서 저는 20대의 힙한 감성을 담은 액세서리와 의류 작업을 가장 기대하고 있어요. 조만간 올여름을 강타할 시원한 반팔 티셔츠가 출시되는데, 이 모든 작업은 신티크프로16과 함께합니다 :)
Q. 타블렛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와콤 신티크프로16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초보자들에게는 직관적인 작업 환경이 매우 중요한데요, 디스플레이 위에 직접 펜을 이용해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PC 모니터를 계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없어요. 색, 형태, 크기 등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얼마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하는 타블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