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에도 액정타블렛으로 게임 특수효과 제작해요"
와콤챌린지 #4 게임 이펙트 디자이너 (feat. 와콤 신티크16)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서, 회사 사무실처럼 완벽한 업무 환경이 구축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디자이너처럼 별도의 창작 장비로 작업을 하는 직군의 경우에는 창작 장비에 대한 필요성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도 완벽한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세팅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게임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펙트 디자이너의 재택근무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자기소개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게임 회사에서 게임 이펙트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주로 게임과 게임 트레일러 영상에 들어가는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게임 이펙트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나요? 게임 이펙트 디자인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A. 게임 이펙트 디자이너는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 과정에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칼을 휘둘렀을 때 나오는 번쩍이는 효과나, 마법사의 지팡이에서 나오는 얼음이나 물 같은 마법효과처럼 게임 전반에 들어가는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업무를 합니다.
게임 이펙트 작업은 대부분 이펙트 소스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모닥불이 피어나는 이펙트를 만든다고 가정하면 불 소스를 먼저 제작해야 하는데요, 이 때 와콤 타블렛을 사용합니다. 간단한 이미지 리터칭 작업들은 마우스로도 가능하지만, 텍스쳐에 디테일이 들어가거나 좀 더 스타일리시한 소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타블렛이 필요합니다. 저는 실제로 본격적인 이펙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컨셉을 잡을 때도 와콤 타블렛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Q. 게임 이펙트 작업을 할 때 어떤 타블렛을 사용하시나요?
A. 저는 작업할 때 와콤의 액정타블렛 신티크16과 펜 타블렛 인튜어스프로를 쓰고 있어요. 원래 회사에서는 인튜어스프로를 사용했는데, 이번에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작업하는 용도로 와콤 신티크16을 쓰고 있습니다.
신티크16을 처음 사용했을 때는 16인치의 넓은 작업 공간이 마음에 들었어요. 컴퓨터에 연결해 처음 펜을 잡고 액정에 바로 작업했을 때 '이건 정말 신세계다'라고 놀랐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예전에는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사용했었는데, 작업을 할 때 주로 PC에 있는 포토샵을 사용하다 보니 아이패드에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와콤 신티크16으로 기기를 변경했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재택근무를 하면서 와콤 타블렛을 사용할 때 특히 유용한 점이 있나요?
A. 저는 현재 3개월째 재택근무 중인데요. 재택근무를 할 때 와콤 신티크16로 기본적인 이펙트 디자인 업무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더라고요. 저의 경우에는 타 부서 동료들과 컨셉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생각하는 효과나 컨셉들을 타블렛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서 바로 보여줄 수 있어서 훨씬 편했어요.
사무실에서 대면으로 회의를 하면 말이나 그림으로 아이디어를 쉽게 표현할 수 있는데,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는 완벽하게 전달하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와콤 타블렛이 있으니까 화상 회의나 메신저로 업무 관련 내용을 논의하더라도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요.
Q. 와콤 타블렛을 처음 사용해보거나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능이 있나요?
A. 제가 타블렛을 처음 접했을 당시에 가장 신기했던 것은 바로 필압 기능인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필압을 인식하고 표현이 되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와콤 타블렛을 구매하고 와콤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면 기본 필압으로 설정이 되어 있을텐데요. 와콤 데스크탑 센터에서 자신이 원하는 필압을 설정해서 사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자신이 설정해둔 세팅을 와콤 클라우드에 등록해두면, 회사나 집 어디서든 나만의 타블렛 환경 설정을 그대로 불러와 사용할 수 있으니 그 기능도 꼭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와콤 타블렛을 활용해 게임 이펙트 작업 외에 다른 것을 한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A. 개인적으로 '와콤 신티크' 하면 큰 액정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는 '웹툰 작가'가 딱 떠오르는데요. 취미로 웹툰이나 캐릭터, 이모티콘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