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해외 학생들과도 손쉽게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어요"
와콤챌린지 #2 아이캔노트 이상열 대표님 (feat. 와콤 원)
요즘 학교, 학원 등 교육 시설에서 대부분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장점은 거리의 한계를 넘어 해외에 있는 학생들과도 수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늘 와콤챌린지는 실제로 오랜 시간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온라인 강의를 위해 전자판서 프로그램 '아이캔노트'를 직접 만들기도 한 주인공, 이상열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자기소개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수학 강사이자 디지털 판서 프로그램 아이캔노트 개발자 이상열 대표입니다. 프리랜서 강사로 18년째 강의를 하고 있고요. 주로 과외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과 국제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베트남, 과테말라 등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Q. 해외에 있는 학생들과는 어떻게 수업을 시작하시게 됐나요?
A. 한국에서 저에게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부모님을 따라 외국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가게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이런 경우 그 나라에서 다시 선생님을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랫동안 함께 수업했던 익숙한 선생님을 찾기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외의 학생들과 처음 수업을 시작하게 됐고, 기존에 수업하던 학생이나 친구, 가족분들이 주변에 소개해주기도 하면서 점점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습니다.
Q. 해외에 있는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A. 먼저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을 공지하고 줌이나 팀 뷰어 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기 위해 메신저도 함께 이용합니다. 메신저에서 학생들이 문제 풀이한 과정을 찍어서 보내거나, 궁금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면서 수업하고 있어요
디지털 판서 프로그램은 아이캔노트를 사용해요. 문제 풀이 과정은 녹화를 하고요, 수업이 끝나면 녹화된 화면과 아이캔노트에 적은 필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면서, 좀 더 쉽게 복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온라인 강의할 때 어떤 타블렛을 사용하시나요?
A. 처음에는 와콤 인튜어스 제품을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와콤 원을 사용하고 있어요. 와콤 원은 액정타블렛이라 문제 지문 위에 곧바로 필기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시험 기간에는 5~6시간 정도 오래 수업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와콤 원 액정에 눈부심 방지 필름 처리가 되어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눈이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수업할 수 있어요. 주변에서 타블렛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와콤 원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죠. 수업하다가 말이나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니 얼굴을 보면서 수업할 때 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바로 웹 검색을 해서 사진이나 그림을 가져와 아이캔노트에 붙이고, 그 위에 타블렛으로 표시를 하면서 설명을 해주면 아이들이 훨씬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영어 지문에서 모르는 영단어가 나오면 사진을 가져오거나, 그림을 그려서 아이들에게 보여줘요. 확실히 온라인 수업을 할 때 타블렛을 사용하면 단순히 필기하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많은 것 같아요.
Q.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을 할 때 불편한 점은 없나요?
A. 예전에는 몰라도 요즘은 와콤 타블렛 같은 하드웨어 기기나 디지털 판서 프로그램,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가 잘 갖춰져 있어서 사실 시차 외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어요. 학생이나 선생님이 어디에 있든, 심지어 다른 나라에 있더라도 시차만 잘 맞추면 문제없이 수업을 할 수 있죠.
다만 각 나라마다 교육 커리큘럼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그 나라의 교육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강사가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이런 것들만 잘 준비하고 아이캔노트와 와콤 타블렛을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온라인 강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