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화수초등학교, 와콤 타블렛 활용 등
디지털 리터러시 접목한 융합형 수업 ‘눈길’
와콤에서 기증한 인튜어스로 ‘와콤 타블렛 교실’에서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 진행
자라나는 아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는 용어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돼 일상 속에서 디지털 문화를 흡수하고 이용하는 세대를 말하는데,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하는 시기 역시 점차 빨라지면서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지 방법론에 대한 고민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디지털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 교육 등 일상과 더욱 밀착되면서,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도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키우는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화성화수초등학교(교장 김종구)는 70여명 정원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교육공동체, 소프트웨어 교육, 방과 후 수업 등을 통해 선진화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데요. 3D프린터, 햄스터로봇, 드론 등 최첨단 도구들을 활용한 IT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는 물론, 와콤 펜 타블렛을 활용한 융합형 수업을 통해 문화적 사고와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등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화성화수초등학교, SW교육 등 미래융합교육에 ‘특화’
올해 개교 74주년을 맞이한 화성화수초등학교는 전교생이 70여명인 규모의 작은 초등학교로,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해 있는데요. ‘꽃과 나무’라는 교명과 지역적 특색에 걸맞게 아름다운 주변 자연환경과 교정으로 유명하지만, 교육에서만큼은 최첨단 시설과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특히 화성화수초등학교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교육공동체 프로그램도 매우 잘 발달돼 있는데요. 이미 오래 전부터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교 선생님들과 외부 강사가 직접 학생들에게 드론, 코딩 수업 등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수업을 진행하며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문화 영재 양성을 위한 언플러그드 활동(방과 후 학습),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성화수초등학교 김영화 선생님은 “우리학교는 기업, 지역단체, 교육청 지원을 통해 타블렛, 3D 프린터, 햄스터 로봇, 드론 수업 등 문화적, 기술적 소외가 없는 수준 높은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최신 IT도구를 활용해 교육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시대에 맞는 감각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와콤 인튜어스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현
최근 교육업계의 화두는 ‘디지털 리터러시’입니다. 스마트폰 등 IT도구에 익숙한 자라나는 세대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통해 아이들의 응용력, 창작력을 키워주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화성화수초등학교에는 와콤이 기증한 펜 타블렛 ‘인튜어스’ 제품으로 마련된 ‘와콤 타블렛 교실’이 있는데, 선생님들은 이곳에서 와콤 펜 타블랫을 활용해 미술, 사회 등 전과목 수업시간에 디지털 리터러시를 접목시켜 융합형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아이들이 사회교과 시간에 ‘지역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난 후, 그 대안으로 에코백을 제작해 지역 주민에게 나누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펜 타블렛으로 직접 캐릭터와 그림을 그려서 에코백을 제작하는데, 이처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미술과 사회수업을 연계한 융합형 수업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영화 선생님은 “전국 초등 교사들이 모여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연구하는 ‘참쌤스쿨’에서 참여하면서 타블렛을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면서 “최근 와콤에서 인튜어스를 지원 받아 학교에 도입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에 펜 타블렛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향후 와콤 타블렛 활용해 웹툰 수업 등 프로그램 다양화할 것”
현재 이 학교는 와콤 인튜어스 타블렛을 교과목 수업에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영재 수업’ 혹은 ‘방과 후 수업’ 시간을 활용해 고학년 학생 중심으로 이모티콘 제작 및 웹툰 그리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요청이 많은 만큼, 그림 동아리 등을 개설하거나 현수막 등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학생들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활동도 마련하겠다는 게 선생님의 설명인데요.
화성화수초등학교 4학년 남유은 학생은 인튜어스 펜 타블렛 활용소감에 대해 “평소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와콤 인튜어스를 활용해 보니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이모티콘, 만화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화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있어 ‘완성의 경험’은 매주 중요한데, 아이들이 와콤 인튜어스를 활용해 창작을 하니 디지털 환경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더 나은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뿌듯하다”며 “학생, 선생님 모두 펜 타블렛에 대한 후기와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