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업의 동력: 좋아하는 일을 좋아서 하는 것
“기록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추억이 되고, 추억이 모여 반짝이는 삶이 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일기를 쭉 써왔고 나이 들어서는 시스템 다이어리로 넘어와 나중에는 제 캐릭터로 다이어리를 만들어 기록을 해왔어요. 단순히 어떤 날의 일상을 적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작은 그림들도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했습니다.어쩌면 지금 제가 그림 그리는 직업을 갖게 된 큰 동력은 이 기록하는 습관으로부터 시작된 것일지도 몰라요. 그날의 감정, 그날의 공기, 그날의 온도를 그리고 적다 보면 어느새 할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그렇게 쌓인 기록들은 단순히 종이에만 머무르지 않고 펼쳐보면 모두 생생하게 떠올라 놀랄 때가 많습니다.지금도 종이에 무언가 그리고 적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