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작법으로도 '감성'을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순정만화 작가 원수연
최근 화제를 모았던 '풀 하우스' '매리는 외박 중' 드라마의 원작자는 만화가 원수연이다. 이 작품들의 섬세한 그림과 이야기는 1990년대 소녀들의 감수성을 파고 들었고, 2000년대에는 드라마로도 재구성되며 K컬처의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원수연 작가의 작품이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 받는 이유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특유의 감성이 전하는 감동 때문이다. 그가 작품 활동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도 순정 특유의 섬세함과 감수성을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 부분이다. 모든 작업 환경이 디지털화 되는 추세에도, 원 작가가 여전히 종이와 잉크 펜으로 수작업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원 작가는 오는 7월 선보일 차기 작품을 통해 특별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순정 장르에서 벗어나 신인 아이돌 밴드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