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스케치가 익숙해 디지털드로잉을 시작하는 게 망설여지시나요? 그럴 땐 오늘 소개해드리는 와콤 아티스트 Dave Habben 의 팁을 참고해보세요! 인튜어스프로(Intuos Pro)와 어도비 포토샵 CS6(Adobe Photoshop CS6)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그려진 작품을 디지털화할 수 있답니다 :)
네? 제 못믿으시겠다구요? 그 과정이 쉽고 간단할리가 없다구요? 흠..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하는지 직접 보여드릴 테니 잘 따라오세요 ^^ 먼저 종이에 직접 그린 스케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스캔해주세요. 저해상도로 스캔하면 하드디스크 공간, 메모리 용량, 그리고 스캔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그레이스케일(greyscale) 포맷으로 스캔하면 용량을 더 많이 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 이미지는 150dpi로 스캔된 파일인데요. 아마 대부분의 경우엔 이 정도 해상도면 충분할겁니다. 이 이미지는 제일 밑에 기본으로 까는 밑바탕 레이어일뿐이니까요. 이 이미지를 완전히 디지털화 한 뒤에 고해상도 버전으로 저장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이 파일을 포토샵으로 불러와주세요.
그 다음 스캔된 파일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라주세요. 라쏘툴(Lasso Tool)로 원하는 부분을 따라 그린 뒤, 반전 선택 단축키(Shift + Ctrl + I)를 선택하고 Delete 를 누르면 간편하게 배경을 지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필요한 그림을 모두 잘라낸 뒤 빈 레이어 위에 올려주세요.
그 다음 우측 레이어창에서 레이어마다 별도의 네이밍을 해주면 더 쉽고 편리하게 작업 할 수 있습니다 :) 지금처럼 두 가지 파일만 사용할 경우엔 큰 차이가 없지만, 더 많은 레이어를 활용할 경우엔 레이어를 분리하고 각각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이 정말 큰 역할을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자 이제 셋팅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이 연필 스케치를 디지털화 해봅시다. 레이어창 하단에서 '새 레이어 추가' 버튼을 누르고, 흰색 레이어를 깔아주세요. 여기가 바로 디지털 드로잉 결과물이 생길 공간입니다. 이 작업물을 인쇄할 예정이라면 해상도를 300dpi 이상으로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케치 위에 깐 흰색 레이어의 불투명도를 20%정도로 낮춰주면 밑그림이 살짝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와콤 태블릿을 활용해 라인을 따라 그려주세요. 그 다음 불투명도를 다시 100%로 올려주면, 아날로그 방식으로 완성은 밑그림은 사라지고 완벽한 디지털 드로잉 결과물만 남게되겠죠 ^^ 이 과정을 더 잘해내는 방법은 다음에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완성한 그림을 디지털 드로잉으로 바꾸는 방법! 유용하셨나요? ^^ 이렇듯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작업방식을 뒤섞고 다시 조합하는 과정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기회와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오늘은 익숙한 작업 방식 대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
☞ 원문 보기 : http://goo.gl/EY34I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