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액정 태블릿 도입으로 실시간 소통형 강의 환경 구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1939년 삼척지역 에너지자원 개발인력 확보를 위해 삼척직업공립학교로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60∼70년대는 중화학공업 성장기 공업고등전문학교로서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1991년 국립 종합대학교로 승격됐으며 2006년 강원대학교와의 통합을 통해 중부권 거점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공과대학, 디자인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한방보건복지대학 등 4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요구해 오면 과감히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기업들로부터 이 같은 점을 높게 인정받아 최근 평균 8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장학금 수혜폭도 60%에 이른다.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강의환경 혁신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이념을 바탕으로 심오한 학술이론을 연구하고 교육함으로써 현대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 품성과 창조적 지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교육목표로 한다.
이러한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과 학습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료를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 강의실에 프로젝터와 PC가 기본 장착된 전자 교탁을 구비하고 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강의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는 있었지만 사전 제작된 멀티미디어 자료의 영역 안에서만 강의가 진행되는 단점에 맞닥뜨렸다. 특히 첨단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나 학생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유지함으로써 큰 비용을 들여 구축한 설비의 활용도가 낮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보다 효과적인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초 각 학과에 와콤 액정 태블릿(PL-720)을 2대씩 도입하는 등 교육환경 혁신작업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와콤 액정 태블릿의 조작법은 펜으로 직접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동일해 특별한 교육이 필요 없어 활용도가 높다. 이를 통해 교수와 학생간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짐은 물론 미래형 디지털 강의실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와콤 액정 태블릿과 프로젝터를 이용해 강의을 진행하는 경우 전자칠판의 기능을 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임은 물론 교수의 강의자료 활용도를 크게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종이 위의 생각’을 ‘실제의 생각’으로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공과대학과 디자인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생산적인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1년에는 미래 전략산업인 방재산업 특성화를 위해 국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소방방재학부(△소방방재 △소방학 △도시 방재학 전공)를 신설하는 등 지역 거점대학에서 국가 성장동력의 중추를 담당하는 인재양성소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 학과에서는 ‘종이 위의 생각(Ideas on the paper)’을 ‘실제의 생각(Ideas in the practice)’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을 목표로 와콤 액정 태블릿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판서기능 위주의 칠판을 사용한 강의에서 일방향으로만 전해지던 강의 내용이 와콤 태블릿 도입에 따라 자유롭게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시각적으로 풍부한 자료를 활용하는 강의로 바뀌면서 학생의 참여와 이해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또한 와콤 태블릿을 이용한 수업에서는 교수와 학생이 강의 내내 마주보고 수업을 진행 할 수 있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의 내내 활발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교수와 학생이 교감하는 미래형 강의실 구현
와콤 액정태블릿을 이용한 강의는 교수의 강의 진행 편의는 물론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강의가 일반화되면서 디지털화된 강의자료 위에 실시간으로 추가 정보를 표현할 수 있어 강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학생에 의해 이뤄지는 발표 수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도표와 수식이 가득한 발표자료를 단순히 바라보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종이 위에 그려가며 설명하듯이 발표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발표수업의 효과도 훨씬 커졌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와콤 액정 태블릿을 활용한 강의가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향후 모든 강의로 확대하는 한편 활용도를 배가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자료 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창조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에 매진하는 한편 지역 및 국가인력의 재교육에 힘써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백석흠 교수 인터뷰]
Q. 현재 어떤 과목 강의를 맡고 계시나요?
올해부터 강의를 맡게 된 기계공학과 전공과목인 재료역학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재료역학은 기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물질의 특성을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단순히 특성을 외우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 하에서 변하는 재료의 특성을 연구하는 만큼 복잡한 도표나 수식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수업에서 늘 파워포인트 강의자료를 사용합니다.
Q. 와콤 액정 태블릿을 얼마나 활용하고 계십니까?
거의 모든 수업시간마다 프로젝터와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강의자료를 이용해 수업을 하다보니 이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른 교수님들 중에는 파워포인트조차도 불편하다고 이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와콤 액정 태블릿이 도입된 이후에는 모니터에 직접 판서가 가능한 점 때문에 파워포인트의 활용도 또한 높아져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Q. 와콤 액정 태블릿을 이용한 수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수식이 많다 보니 파워포인트 자료만 가지고는 진행이 안됩니다. 문제 풀이는 눈으로만 할 수 없는데 와콤 액정 태블릿은 화면에 그대로 판서가 가능해 훨씬 편리합니다. 와콤 태블릿이 도입되기 전에는 파워포인트 화면은 따로 띄워 놓고 칠판에 다시 문제를 써가며 수업을 진행했지만 이제 화면 위에서 바로 풀이가 가능하니 그럴 필요가 없죠. 자연스레 학생들의 강의 몰입도도 높아졌습니다.
Q. 와콤 액정 타블릿이 도입된 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학생들의 강의 몰입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칠판에 판서를 할 경우에는 학생들을 등지고 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수업 진행에 단절이 오게됩니다. 하지만 와콤 액정 태블릿을 이용하면 학생들을 계속 바라볼 수 있어 좋습니다.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도 자연스럽게 파악이 가능하죠. 그리고 수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또 달라진 점은 이제 더 이상 분필가루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분필이나 마커를 떨어질 염려가 없다는 것도 참 편리하죠.
Q. 학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학생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 파워포인트와 칠판을 번갈아 바라봐야 했던 과거와 달리 한 화면 안에서 모든 강의가 이뤄지니 이해가 더 잘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칠판은 쓰고 지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와콤 액정 태블릿은 그런 수고도 덜어줘 좋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발표 수업에서도 노트에 글씨를 쓰듯 발표가 진행되다 보니 칠판 글씨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