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 잔혹사 극복법 with 와콤 ‘뱀부 패드’
Editor 황혜원 fwaang@univ.me
사람들과 의견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조별모임의 취지다. 다른 팀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숙명이다. ‘저 혼자 다 했어요!’라는 외침은 협동하지 못했다는 또 다른 말일 뿐. 잔혹했던 조별모임의 역사를 청산시켜줄 아이템 ‘뱀부 패드’를 소개한다. 못된 팀원 옆에 두고 사용할 지어다.
마우스 대신 뱀부 패드
사진 찍을 때 빼고는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벌리는 일이 없었건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브이자를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남세스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런 흐름은 PC에도 적용되었으나 패드만으로는 정확도가 아쉽고, 마우스는 오래 쓰기에 불편했다. 터치 패드와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가볍기까지 한 뱀부 패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윈도우 8이 설치된 PC에서 뱀부 패드는 USB 동글만 끼우면 기존 마우스처럼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터치와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면 실제 종이 위에서 펜을 사용하듯이 빠르게 손 글씨 메모를 적거나 마크를 할 수 있어 보다 손쉽게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평상시에도 휴대가 용이하다. 그렇기에 특히 조별 모임이 많은 대학생들에게는 뱀부 패드가 정답일 수 있다. 조별과제의 특성상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은 컴퓨터로 하기 때문이다. PT자료를 각자의 모니터에 띄워놓고 실시간으로 메신저로 이야기 하는 것이 보통이다. 오타를 체크하거나 PPT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자 할 때는 전화나 메신저로는 소통하기가 어려워 차라리 파일을 받아 직접 수정하곤 한다.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뱀부 패드는 바로 해결해줄 수 있다. 스마트폰 위에 필기를 하듯이 패드 위에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동그라미를 그리면 그대로 PC화면에도 적용이 된다. 따로 노트에 적어 놓고 ‘이 말이 맞았지?’라고 확인할 필요도 없이 그대로 적어놓고 각자 수정을 하고 합치면 그뿐이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뱀부 패드’는?
[√] 무선과 USB케이블용 2종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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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 ‘뱀부 패드’ 체험기!
마케팅 스터디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뱀부 패드를 사용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내놓았다.
PPT와 오피스 문서 수정과 필기도 거뜬!
아이디어 회의할 때
조별모임을 할 때면 PPT와 발제를 따로 만든다. 그럴 때에는 직접 수정하지 않고, 주석을 달거나 수정 사항을 공유해야 하는데 표시하기가 무척 힘들다. 그럴 때마다 종이로 출력해서 표시를 할 수도 없고, 자주 만날 수도 없어 전화나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다. 이럴 때는 PPT가 가지고 있는 ‘검토-잉크 입력’ 기능을 활용해 보자. 뱀부 패드를 활용해 검토 잉크 기능을 실행하면 첨삭이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여 보충 설명을 넣을 수도 있고, 오타 부분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거나 줄을 칠 수도 있어서 수정에 용이하다.
터치펜으로 이미지 합성과 문서 편집을 자유자재로!
문서 편집할 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모두들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PPT를 만들기 때문에 포토샵 작업을 심심치 않게 하게 된다. 그럴 때 마우스나 다른 터치패드로는 할 수 없는 섬세한 작업까지 뱀부 패드 터치펜으로는 가능하다. 기존 와콤 태블릿에 적용했던 펜의 기능을 뱀부 패드 터치펜에 구형시켜 간단한 사진 편집이나, 문구 삽입, 합성과 스케치 등 그래픽 작업에 가능케 했다. 윈도우용 드라이버가 제공되고 있어 맥과 윈도우 모두에서 상대좌표 인식이 가능해졌다.
시간절약, 손짓 한 번이면 충분해!
사진자료 합성할 때
빨리 헤어지자고 눈에 불을 키는 조원들이 있다면, 손짓으로 제압한다. 뱀부 패드는 기본적인 클릭, 드래그, 휠의 3가지 입력 기능에 ‘제스처’라는 새로운 입력 방식을 추가했다. 세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면 인터넷 창이 앞뒤로 가거나 아래로 쓸어내리면 바탕 화면 보기가 가능하다. 마우스로 몇 단계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단 하나의 제스처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 또한 자신만의 제스처를 설정할 수 있어 스마트폰 보안 기능처럼 패턴을 연결해 잠금 화면해제도 가능하다. 다른 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자료를 철통 봉인한다.
I n t e r v i e w
‘터치 제스처로 간편하게!’
주로 글을 많이 쓰다 보니 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오래 컴퓨터를 하면 손목이 아파 마우스를 잡기 싫을 때가 많은데, 뱀부 패드는 오래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터치 제스처가 어색했지만 적응하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스마트폰처럼 확대도 되고, 스크롤도 밀어서 아래 위로 이동하면 되고요, 노트북에 있는 패드는 마음대로 움직여서 아예 쓰지 않고 있는데, 뱀부 패드는 스마트폰 같은 터치감이 마음에 들어요!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수진
‘스타일러스 펜으로 수정해요!’
조별과제도 많지만 과 특성상 PPT를 활용한 수업이나 발표가 많아 스타일러스 펜이 무척 편하게 느껴졌어요. 한번에 PPT를 20~30장 만들기 때문에 오타가 나거나, 그래프에 들어갈 숫자를 잘못 적는 일이 생기거든요. 그때마다 바로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처럼 스터디 하면서 친구들로부터 받은 피드백들을 바로 적어둘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을 듯 하고요. 무엇보다 가볍고 얇아서 매일 들고 다녀도 부담이 안될 것 같아요.
- 고려대학교 경영학부 김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