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한의학, ‘손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아이엔여기 한의원 반포점
와콤 인튜어스 도입으로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업무 효율성 증대
소아 아토피로 아이엔여기 한의원 반포점을 찾은 김주희(6세) 어린이. 병원이라면 무조건 무서워하지만 이 곳에서는 여느 때와 달리 울지도 않고, 치료방법 등을 설명해주는 한의사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무사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아이엔여기 한의원 반포점은 아이와 어린이 등의 환자를 위해 ‘손 그림’을 그리며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진료를 한다. 한의학이 말과 글만으로 몸 상태, 치료원리 등을 설명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지만, 진료 시 그림과 함께 설명하면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의 관심도 한 번에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이엔여기 반포점 황지모 원장은 최근 와콤 인튜어스(Intuos)를 한의원 내 도입, 진료 시 전자차트와 함께 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상담할 때 자료화면이나 차트 위에 손 그림을 그려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해당 이미지는 별도 파일로 전자차트에 저장해 놓는 등 전자문서 시스템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엔여기, 17년 전통의 소아청소년 진료 한의원
아이엔여기 한의원은 1997년 개원해 감기, 비만, 성장장애 등을 비롯한 일반 소아질환부터 아토피, 소아당뇨 등 난치질환까지 아우르는 치료 중심의 소아질환 한의원이다. 아이들 질환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한약의 쓴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물처럼 투명해 복용이 용이한 ‘맑은 한약’을 개발하는 등 소아질환 진료에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엔여기 한의원 반포점의 황지모 원장은 아기들의 수면곤란증인 야제증과 야경증을 특화해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이다.
와콤 인튜어스 도입 후 효율적으로 전자차트 운영
몸의 근본적인 건강 개선에 초점을 둔 한의학 특성상, 진료 시 환자에게 몸의 원리, 상태 등을 설명하며 그림이나 자료화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엔여기 황지모 원장 역시 진료 상담 시 자료화면을 보며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등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하고자 와콤 인튜어스를 도입하게 됐다.
현재 아이엔여기 반포점에서는 인튜어스에 그림을 그리며 몸 상태, 필요한 치료의 원리, 도달 목표 등 상담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전자차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진료 시 활용된 모든 그림 자료는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 전자차트에 저장해 두고 있다.
황지모 아이엔여기 반포점 원장은 “평소 IT분야에 일반적인 유저수준의 지식밖에는 없는 터라 처음 제품을 사용했을 때 태블릿 화면과 PC 화면의 초점을 맞추는 데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진료 차트, 진료 그림 등 모든 내용을 전자화해 사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 환자에게 ‘그림 설명’으로 집중도 한층 높여
아이엔여기 한의원의 경우 소아질환 한의원이다 보니, 환자들 대부분이 영∙유아 및 어린이 들이다. 따라서 진료에 집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직접 그림을 그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아이들의 집중도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게 황 원장의 설명이다.
황지모 원장은 “최근 한의원 업계에서 전자차트 도입이 확산돼 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진료 기록지에 글자를 타이핑해 입력하는 수준”이라며 “펜 태블릿을 활용하게 되면 환자들의 이해도 및 아이들의 집중도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진료 과정을 편리하게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