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터치부터 섬세한 펜선까지 원하는 모든 표현, 와콤 태블릿으로 가능하죠”
1980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는 황미나 작가. ‘한국 순정만화계의 대모’로 칭해지는 황미나 작가는 순정만화 작가로 데뷔한 이후 '레드문', '불새의 늪', '굿바이 미스터 블랙', '웍더글덕더글', ‘파라다이스’ 등의 대표작을 통해 학원, 무협, 코믹, SF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표해왔다. 또한 그녀는 90년대 초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90년대 중반부터 만화에 컴퓨터 작업을 도입해오는 등 한국 만화계의 선구자적인 존재이기도 하며, 새로운 도구를 활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태블릿을 활용해온 황미나 작가. 그 무궁무진한 상상력, 풍부한 감성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주는 도구는 바로 와콤의 태블릿이다.
와콤의 거의 모든 태블릿을 활용해 봤다는 황미나 작가는 현재 와콤의 액정 태블릿인 Cintiq 21UX를 사용하여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동양화풍의 붓의 느낌부터 부드러운 느낌이나 거친 표현까지 자유자재로 그려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와콤 Cintiq 21UX 해상도가 높고 회전이 가능하여 만화가에게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제공해준다. 특히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아트펜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황미나 작가는 수작업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인 것도 태블릿의 장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Q 태블릿 작업으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내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특히 아트펜의 기능에 대만족하고 있어요. 동양화 같은 붓의 느낌, 출렁출렁 하는 느낌, 세밀한 표현 등 아주 다양하게 원하는 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 태블릿 작업으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내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특히 아트펜의 기능에 대만족하고 있어요. 동양화 같은 붓의 느낌, 출렁출렁 하는 느낌, 세밀한 표현 등 아주 다양하게 원하는 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작업 느낌에의 그리움 같은 것도 있어요. 종이에 붓이 닿는 느낌이나 물로 농도나 색을 조절해서 낼 수 있는 특유의 맛이 있지만 번거롭죠.
Q. 그럼 만화계에서는 요즘은 거의 태블릿 작업을 안하는 편인가요?
신진작가들은 거의 태블릿 사용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두호, 이현세 선생님 등 아직도 수작업하시는 작가님들도 계십니다. 어차피 펜이나 태블릿이나 작가의 영감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죠. 마우스로 너무나도 멋지게 일러스트 그려내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매니큐어 솔로 원고를 마무리한 작가의 일화도 있습니다.
Q. 현재 쓰고 있는 태블릿은 어떤 것인가요? 가장 처음 썼던 태블릿은 어떤 것인지요?
6*8 사이즈의 와콤 인튜어스1으로 태블릿 계에 발을 들여 놓았죠. 10년을 사용했지만 지금도 멀쩡하게 잘 되어서, 얼마후에 제가 활동하고 있는 ‘민중의 집’이라는 시민단체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정이 많이 들어서 떠나 보내려니 섭섭하네요.
Q. 태블릿을 써서 처음으로 하신 대표작은 어떤 것인가요?
레드문부터 처음 시도를 했어요. 요즘에야 더이상 종이원고를 받지 않고 파일 형태로 받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모두 종이형태로 원고를 전달했었거든요.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아예 이런 인쇄소도 없어졌어요. 이 전 작품들을 재간하려고 종이원고를 인쇄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옛날 방식으로 종이 원고를 필름으로 찍어서 이 것을 인쇄하여 제본하는 방식으로 하는 인쇄소도 없고 아예 그런 기계도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일일이 스캔을 해봤는데 해상도도 떨어지고 도저히 인쇄할 수 있는 품질이 아니어서 결국에는 그런 인쇄소를 찾아서 출간은 했어요. 아무튼 처음 컴퓨터 작업을 도입했을 때는 기껏 컴퓨터로 작업했어도 출판사에서 파일형태의 원고를 받지 못해서 프린트해서 가져다 주어야 했어요.
그래서 톤작업 등은 컴퓨터로 진행하고 인쇄해서 원고에 따 붙이는 방법을 썼죠. 표지나 컬러작업은 컴퓨터로 했구요. 그러다가 윙크 연재하면서 바뀌더라구요. 어느날 편집부 가보니깐 다 맥킨토시 들여놓고 작업물 파일형태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작업해서 파일로 저장하고 대사들도 다 컴퓨터로 작성해서 보냈죠. 100% 태블릿으로 작업한 작품은 2000년 지나서 B.S.T(Blood Sweat Tears)예요. 액정 펜태블릿 써서 작업한 것은 만화는 아니고 포토샵 관련해서 출간했던 ‘포토샵만화감잡기’와 ‘루나레나의비밀편지’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그리고 새 작품은 언제 보게 될까요?
현재 작품 구상 중입니다. 하나는 계약까지 마쳐서 내년 초 정도에는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영화 각본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구요. 태블릿을 바꿨더니 얼른 작품 시작해서 사용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