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달라지는 K-웹툰 산업
요즘 K-콘텐츠 활약이 대단하죠. 정부에서도 K-콘텐츠를 차세대 주요 수출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7년까지 수출 2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4대 콘텐츠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 걸었는데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만화·웹툰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22년 2조 6,240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해외 수출 규모도 1억 76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화·웹툰 산업, 올해 어떤 점이 달라지게 될까요? 새롭게 마련되는 프로그램부터 지원 정책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새롭게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K-만화·웹툰의 세계 시장 선도, 혁신적 미래 성장 기반 확보, 공정·상생 생태계 구축의 세 가지 전략이 큰 골자인데요. 2027년까지 만화·웹툰 산업에 1천억 원 수준의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현장 중심의 만화·웹툰 인력 양성 및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 설립 추진
가장 먼저 웹툰 작가 지망생, 창작 분야에서의 취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한 희소식입니다. 올해 정부는 전문 창작자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자 2027년까지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 설립한다고 합니다. 1년 4학기 과정으로 약 100여 명의 번역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올해 기획·제작 PD(30명), 2차 사업화(30명)를 담당할 전문인력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산업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하고 현장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025년에는 슈퍼 IP(지식재산권)를 만들어낼 전문 창작 인재를 매년 30여 명씩 배출할 소수정예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만화·웹툰 콘텐츠의 수출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웹툰 번역에 특화된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고 번역 및 감수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번역 지원센터’도 설립될 예정입니다.
만화·웹툰계 플랫폼, ‘넷플릭스’ 같은 성공 사례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강화
지난해 전 세계 웹툰 플랫폼 매출 상위 5개 중 국내 기업 4개가 이름을 올리며 세계 웹툰 시장에서 한국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웹툰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2025년부터 국내 만화·웹툰 플랫폼사에게 해외 시장 정보를 직접 제공하고, 해외 진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또 해외 진출 시 지원이 가장 필요한 사항인 ‘통역 및 번역’ 역시 지원된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K-만화·웹툰을 더 널리 알리고자 일본 및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현지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국제공동제작’과 ‘국제공모전’도 추진됩니다.
‘칸 영화제’와 같은 만화·웹툰계 대표 축제 및 국제 시상식 신설
올 가을부터 만화계의 ‘칸 영화제’인 시상식도 새롭게 마련됩니다. 독자와 작가, 산업 종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상, 전시, 팬미팅, 체험 등 전 세계 만화·웹툰 관계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 축제 기간 동안 국제적 권위의 작품상과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상을 수여하는 ‘국제 만화·웹툰 시상식’이 개최되며, 대학생(청년) 공모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만화, 웹툰 분야 과제부터 창작 지망생,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신설 프로그램 및 지원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제1의 만화·웹툰 강국이자 콘텐츠 강국이 될 날을 기대하며 와콤 또한 국내 창작 산업과 모든 창작가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