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전문가들이 직접 사용해 본 ‘신티크 프로 22’ 찐후기
4K 터치스크린, 120Hz의 주사율, 12ms 응답 속도, 최소화된 시차 등 지금까지의 액정 타블렛들 중 가장 높은 성능을 탑재해 출시된 와콤 신티크 프로 패밀리 라인업. 신티크 프로 17과 전용 스탠드의 찐후기를 담았던 지난 편에 이어 오늘은 와콤 신티크 프로 22와 전용 스탠드의 리뷰를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오랫동안 와콤 타블렛은 물론 다양한 타블렛을 사용해 왔던 캐릭터 및 스피드 페인팅 창작 전문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아트 전문가 3인이 전하는 생생한 신티크 프로 22 사용 후기가 궁금하다면 오늘의 리뷰를 주목해 주세요.
*해당 콘텐츠는 리뷰어 1인칭 시점으로 작성됐으며, 각 리뷰어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구성됐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유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림 그리는 유노라고 합니다. 오늘은 무려 와콤의 ‘신티크 프로 22’ 액정 타블렛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콤이라는 브랜드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타블렛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와콤 타블렛은 ‘와콤 원’, ‘인튜어스’, ‘인튜어스 프로’, ‘신티크’, ‘신티크 프로’라는 모델로 나누어져 있죠. 저는 오늘 와콤의 신티크 프로 22 모델을 리뷰해 보도록 할 텐데요. 과연 이 모델이 프리미엄 타블렛이라는 이름에 걸맞는지, 또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 타블렛인지 언박싱 하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2인치의 모델임에도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베젤이 얇고 버튼이 없고 깔끔한 편이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타블렛을 설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타블렛에 지지대와 연결할 원판을 조립해 주고 그 다음 지지대 기둥과 지지대 바닥 부분을 연결해 줍니다. 완성한 지지대를 똑바로 위치시킨 뒤 액정 타블렛과 함께 조립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조립을 완성하고 타블렛 뒷면에 있는 커버를 열어 전원 선과 케이블 선을 연결해 주고, 펜 보관함까지 연결해주면 타블렛 설치 완료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타블렛 세팅을 맞춰가면서 저에게 맞는 타블렛 세팅 값을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와 타블렛 연결 후 해당 타블렛의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되는데요. 와콤 공식 홈페이지에 검색하면 바로 다운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신티크 프로 22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타블렛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타블렛 버튼 세팅이나 다양한 제스쳐들, 와콤 프로 펜 3의 세팅까지 모두 한 번에 설정이 가능하답니다.
모든 세팅을 마친 후 신티크 프로 22와 와콤 프로 펜 3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를 그려볼게요. 와콤 신티크 프로 22는 4k의 해상도와 120Hz의 주사율의 스펙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화면이 더 선명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또한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액정의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신나게 그림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배경을 칠하다 보니 떠올랐는데요. 신티크 프로 22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 색 표현 능력입니다. 모니터라고 해서 모든 모니터가 다 같은 색상을 내는 건 아니다 보니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색’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신티크 프로 22 화면은 맥북과 비교해도 정말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색 표현력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새로 출시된 신티크 프로 22를 사용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펜 타블렛과 액정 타블렛을 둘 다 사용하고 있는데 그림쟁이로서 신티크 프로 22가 굉장히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을 그리는데 하나도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화질과 반응속도, 색 재현력 모두 정말 좋았고, 그림 그리는 데 이질감이 들지 않은 점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익스프레스 키, 터치 제스쳐, 레디얼 메뉴까지 아직은 연구가 좀 더 필요하지만 그림 그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라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보다 더 좋은 타블렛은 본 적이 없답니다. (하하) 그래서 이미 그림을 그리시는 전문 창작가분들과 앞으로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실 분들께 추천하는 타블렛입니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유노 신티크 프로 22 후기 바로가기
캐릭터 및 스피드 페인팅 창작 전문가, 왕풍 스튜디오
안녕하세요 왕풍입니다. 오늘은 새로 출시된 와콤의 신티크 프로 22와 전용 스탠드를 리뷰해 보려고 하는데요. 기존 신티크 프로 구형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와콤 유저로서 신티크 프로 신형 모델을 사용해 보고 싶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가감 없이 현재 사용 중인 신티크 프로 24와 비교하며 리뷰해 보겠습니다.
와콤 신티크 프로 22는 구형 프로 제품과는 다르게 베젤이 굉장히 얇아졌습니다. 또한 120Hz 주사율로 부드러운 드로잉이 가능합니다. 명암비는 22인치가 1200:1로 다른 타블렛(17/27인치)들보다 가장 우수한 명암비를 갖췄습니다.
타블렛과 전용 스탠드를 조립한 뒤 와콤 신티크 프로 22 전용 드라이버를 모두 설치했습니다. 와콤 신티크 프로 22 전용 스탠드는 신티크 프로 24의 스탠드와 달리 자유롭게 높이 조절이 가능했는데요. 특히 스탠드의 뒷판을 올리면 높이 고정이 되고 뒷면의 버튼을 올리면 회전이 고정되는 것이 편리한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90도 회전이 어려운 점과 좌우 20도 회전만 가능한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신티크 프로 22를 활용해 제 캐릭터 ‘춘우’를 그려보며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해 볼게요. 실제 이렇게 사용해 보니 확실히 구형 프로 제품보다 좋아진 점이 체감되네요. 120Hz로 펜 드로잉도 부드럽고 반응 속도도 좋았습니다.
와콤 신티크 프로 22의 첫 번째 장점은 바로 리트랙션 거리와 120Hz의 주사율인데요. 이 두 가지 조합이 굉장히 좋았어요. 확실히 구형 신티크 프로 제품보다 리트랙션 거리가 짧고, 120Hz의 주사율로 선이 부드럽고 쫀득하게 그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DCI-P3 색역과 정밀한 필압감입니다. 와콤 신티크 프로 22는 DCI-P3 색역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감으로 색 조정이 가능한데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색감으로 조정해 디자이너 모니터와 비교해보니 가장 비슷한 색을 구현했어요. 그리고 1200:1 명암비로 어둡게 표현돼야 하는 부분이 좀 더 어둡게 잘 표현됐습니다.
또한, 와콤 프로 펜 2와 프로 펜 3을 번갈아 가며 그었을 때 필압감이 더 부드럽고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4K 해상도와 풀라미네이션입니다. 높은 해상도로 고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해 내 그림을 볼 때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풀라미네이션처리로 펜과 화면 사이의 유격이 줄어들어 구형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발열도 거의 없었답니다.
성능 면에서 단점이 없었고, 구형 신티크 프로의 모든 면에서 성능이 좋아진 신티크 프로 22. 지금까지 사용해 봤던 타블렛들 중 역대급 성능을 가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분들과 고사양 장비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캐릭터 드로잉 전문가 왕풍 신티크 프로 22 후기 바로가기
일러스트레이터, 유콘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저에게도 와콤 광고가 왔습니다! 타블렛을 안 쓰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와콤은 타블렛 계의 애플이랍니다. 타블렛 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와콤의 최신 제품, 신티크 프로 22와 전용 스탠드를 활용해 제품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신티크 프로 27을 갖고 있는데요. 사실 27은 저 혼자서 감당 못 할 무게와 크기였는데, 이번에 나온 신티크 프로 22는 크기가 딱 적당해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앞면은 최신 버전 답게 베젤이 슬림해져서 화면이 꽉 찬 느낌이고, 뒷면에는 단축키를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키가 있습니다. 그립감이 너무 좋아 만족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조립하는 걸 원래도 어려워해서 남자 친구한테 늘 맡기곤 했는데 다행히 신티크 프로 22 전용 스탠드는 나사만 조이면 되는 엄청 쉬운 방식이라 저 혼자서도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에 명시된 대로 끼우고 돌리면 끝일만큼 아주 간단하답니다.
스탠드 뒤쪽의 잠금 장치를 이용해서 각도 조절,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는데요. 확실히 스탠드가 무겁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액정 타블렛을 흔들림 없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잠금 장치를 활용해 타블렛을 바닥에서 띄워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신티크 프로 22의 장점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가장 우선은 120Hz의 화면 주사율인데요. 스트로크가 엄청 부드럽게 보여서 직접 사용해 보면 느낌이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다음으로 타블렛의 공중 부양인데요. 무게감이 있는 전용 스탠드로 타블렛을 고정시켜 두면 흔들림 거의 없이 바닥에서 띄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바닥과 타블렛 사이 남은 공간에 키보드와 같은 보도 툴을 넣어 더욱 편리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죠.
마지막은 제가 타블렛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바로 빠른 반응 속도입니다. 특히 글자를 써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습니다. 펜을 움직일 때 화면의 선이 늦게 따라오면 글자가 빠르게 써지지 않는데요. 캐주얼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이나 웹툰처럼 선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펜의 속도가 빠른 것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다양한 타블렛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이지만, 와콤을 사용하다 다른 가성비 액타를 사용하면 역체감을 확 느낄 정도입니다.
이렇게 제가 직접 신티크 프로 22와 전용 스탠드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렸는데요. 관련해 저의 와콤 타블렛 썰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