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부터 강사까지 사용해 본 ‘신티크 프로 17’ 찐후기

크리에이터부터 강사까지 사용해 본신티크 프로 17’ 찐후기

지난해 신티크 프로 17과 22가 출시되며 신티크 프로 패밀리 라인업(17, 22, 27)이 완성됐었죠. 와콤의 프리미엄 액정 타블렛 신티크 프로 17과 22는 기존 신티크 프로 27과 동일한 사양에 보다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됐었는데요.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고사양의 액정 타블렛으로 다양한 창작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와콤 신티크 프로 17의 사용감은 어떨까요? 와콤의 헤비유저 3인이 직접 사용하고 드로잉해 보며 느낀 점, 가장 좋은 기능 등 가감 없는 제품 사용기를 전달해 주셨는데요. 와콤 신티크 프로 17과 전용 스탠드 리뷰, 바로 만나 보시죠.

*해당 콘텐츠는 리뷰어 1인칭 시점으로 작성됐으며, 각 리뷰어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구성됐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IT 전문 블로거, 뮤트

안녕하세요. 테크 인플루언서 뮤트라고 합니다. 오늘은 하이엔드 중에서도 끝판왕급 와콤 프리미엄 액정 타블렛 신티크 프로 17 모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꽤 많은 제품을 사용해 봤지만, 이 정도로 뛰어난 화질, 반응성, 편의성을 갖춘 기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요즘 디지털 아트 분야가 매우 인기를 끌며 타블렛이 드로잉을 넘어 필기, 웹툰, 캘리그라피, 건축, 랜더링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우스와 저렴한 주변장치로는 정교한 작업을 할 때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와콤 신티크 프로 17 모델은 와콤 액정 타블렛 중 가장 고사양의 기능이 탑재된 제품입니다. 창작 전문가들을 위한 세밀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정교한 고사양의 타블렛이지만 패키지에 내장된 케이블을 활용해 PC와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법이 간단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티크 프로 17의 사이즈는 가로 424mm, 세로 253mm, 높이 21mm이며, 디스플레이 면적은 43.9cm, 해상도는 무려 4K(3840*2160)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7인치의 사이즈로, 스마트폰 거치대, 스탠드, 웹캠 등의 외부 장치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고요. 와콤 신티크 17 모델의 경우 이지 스탠드는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데요. 최적화된 작업을 하고 싶은 전문 창작가분들께는 신티크 프로 17 전용 스탠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지 스탠드(Easy Stand)는 신티크 프로 17에만 내장돼 있습니다.

IT 블로거로서 종종 드로잉 작업을 할 때가 있는데요. 그동안은 ‘연결의 번거로움’ 때문에 타블렛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티크 프로 17의 경우 Mini DP, USB C, HDMI 포트 등 다양한 구성의 케이블을 연결만 해주면 바로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화질이 정말 뛰어나 보조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고요. 케이블을 통해 타블렛과 PC를 연결한 후 와콤 홈페이지에서 전용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니즈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와콤 신티크 프로 17 드라이버에서는 펜의 감도, 익스프레스키, 매크로, 제스처 등 다양한 세팅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설정을 맞춤화 해 아주 편리하게 타블렛을 사용할 수 있죠.

앞서 설명해 드렸듯 와콤 신티크 프로 17은 4K UHD 해상도가 탑재된 아주 풍부하고 정밀한 색감을 재현해 내는 액정 타블렛입니다. 단순히 해상도가 우수한 것만이 아닌 HDR 탑재, 120Hz 주사율까지 갖춰 아예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 DCI-P3 99%, Adobe RGB 88%의 색 재현율을 갖췄으며 팬톤 컬러 표준(PMS), 팬톤 스킨톤 검증까지 돼 심도 높은 색보정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10억 7천만 컬러를 표현해내어 전문가용 작업을 원하는 분들의 높은 니즈도 충족한답니다.

신티크 프로 17에 내장된 와콤 프로 펜 3 역시 뛰어납니다. 그립 교체로 펜의 두께부터 무게추를 통해 그립감, 무게 중심 세팅, 사이드 버튼에 원하는 기능까지 커스텀 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저 필기를 하거나 그리는 용도를 넘어 실제 필기구를 쥐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8,192의 압력 감지 레벨, 10개 교체용 펜심(기본, 펠트)를 제공하며, 펜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멀티터치 제스처가 지원돼 창작자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왜 장비가 중요한지, 특히 전문가에게는 고성능의 장비가 필수인지 알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도 디테일하고 효율성 높은 작업을 하고 싶다면 신티크 프로 17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아트 크리에이터 유튜버 오토

안녕하세요. 시선을 기록하는 아트 크리에이터 오토입니다.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이미 전 세계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전문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일러스트 원화를 담당하는 부서에는 항상 구비된 와콤의 신티크 프로 모델. 그만큼 와콤의 신티크 프로 제품은 오랜 시간 디지털 펜의 선구자로서 대체재가 없는 안정성, 품질의 디지털 드로잉 기기의 자리를 이어왔죠. 오늘은 와콤의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프리미엄 액정 타블렛 신티크 프로 17과 신티크 프로 17 전용 스탠드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티크 프로 라인’은 말 그대로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얼마든지 장비를 투자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위한 제품입니다. 색상에 민감한 VFX, CG, 애니메이션, 웹툰, 일러스트, 디자인, 사진, 교육 등 어느 분야든 모든 전문가와 창작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프로를 위한 제품이죠.

와콤 신티크 프로 17은 콤팩트한 디자인과 4K 120Hz 터치스크린이라는 무시무시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발열은 줄인 완성도 높은 액정 타블렛입니다. 디자인은 구형 제품보다 새롭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으로 앞면은 가능한 깔끔하게 베젤을 줄이고 디스플레이 작업 공간만을 남겨 좁은 공간에서도 좀 더 큰 화면을 쓸 수 있도록 공간의 유용성을 주었습니다.

빌드 퀄리티 또한 꾹꾹 눌러봤을 때 플라스틱 특유의 ‘뿌직뿌직’ 소리 없이 가볍고 빈틈없이 견고하게 만들어진 질감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타블렛 드라이버를 되게 신경 써서 부족하지 않게 준비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단축키를 설정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나눠 직관적으로 봤을 때 느껴지는 높은 완성도 역시 좋았습니다. 드라이버 내에서는 펜, 익스프레스키, 터치 및 제스처,온스크린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설정은 액정 타블렛 자체 시스템으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펜의 필감과 반응속도는 제가 여태 사용해 본 액정 타블렛 중 가장 빠르고 부드럽게 제 손을 따라와서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연필과 종이를 많이 사용했던 작가로서 연필로 그릴 때 느꼈던 근육의 움직임과 힘을 그대로 사용해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잘 따라와 만족스럽습니다. 액정 타블렛을 처음 사용할 때는 적응 기간이 필요한 제품들이 많았던 반면 신티크 프로 17은 선의 진하기나 두께감을 표현하는 데 있어 따로 세팅을 조절하지 않아도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편했습니다. 구매하자마자 바로 사용하기 좋은 정도로 딱 알맞게 기본 세팅이 잘 되어있어 자연스럽고 이질감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작업에 더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빠르게 작업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많은 작가님들이 비싸다면서 계속 와콤 타블렛을 사용하고 다른 제품은 못 사용하는 건지 알 것 같습니다.

보통 저렴한 액정 타블렛은 색상이 조금 과하게 표현되거나 붉은색, 초록색 계열이 튀는 현상으로 설정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와콤 신티크 프로 17은 그런 것 하나 없이 제가 평소 사용하던 전문가용 디스플레이와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신티크 프로 17 전용 스탠드는 묵직하고 안정적인 견고한 만듦새의 스탠드입니다. 와콤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스탠드라면 더 비싸게 받았을 것 같아 현재 가격이 꽤 저렴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좋은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이 액정 타블렛은 물론 창작자의 허리, 어깨, 손목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전용 스탠드 사용을 추천합니다.

타블렛 사용 시 발열은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미지근했고, 이를 위해 돌아가는 팬의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작고, 발열 없고, 소음 없는 완성형에 가까운 액정 타블렛이 출시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하하)

제가 사용해 본 액정 타블렛 중 가장 좋은 제품으로 가격 제한 없이 본다면 전문가가 사용하기 가장 좋은 액정 타블렛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전문가는 ‘내가 원하는 만큼 얼마나, 내 의도대로, 빠르게 손실 없이 작업할 수 있는가.’ 즉 제한된 마감 시간 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따져 장비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프리미엄 액정 타블렛 신티크 프로 17은 가성비 액정 타블렛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세한 기능, 디테일과 마감에 더 집중된 제품이죠.

와콤은 오랜 기간 많은 아티스트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안정성 높은 품질의 타블렛을 만들어왔습니다. 한 명의 그림쟁이로서 다양한 액정 타블렛이 출시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어 좋은 요즘입니다. 지난 40년간 쌓아온 타블렛 생산 기술들과 노하우로 탄생된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액정 타블렛 와콤 신티크 프로 17. 액정 타블렛을 사용할 준비가 되신 모든 창작자분들께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즈를 선택해 신티크 프로 모델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만화입시강사 유튜버 마니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니입니다. 오늘은 와콤에서 새로 출시된 신티크 프로 17과 전용 스탠드를 활용해 일주일 동안 드로잉도 하고 일러스트도 그려보며 밀도 높게 일주일간 사용해 본 제품의 사용감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티크 프로 17 전용 스탠드는 고가의 액정 타블렛을 안전하게 거치할 수 있도록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조립할 부품이 많아 혼자서 조립이 어려울까 걱정했는데요. 가이드를 보며 하나씩 조립하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스탠드 높낮이의 높이는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고정해 주는 역할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고 높이를 띄울 수 있다 보니 타블렛 아래에 키보드를 둘 여유 공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22인치가 넘어가는 큰 액정 타블렛은 여유 공간 유무에 따라서 키보드를 치는 팔과 어깨에 누적되는 피로도가 굉장히 달라지거든요.

다만 20도 회전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사견을 붙여보자면 대부분의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은 타블렛이 아닌 화지를 돌려서 그리는 습관이 잡혀 있는데요. 20도 회전하는 각도가 제한적이라서 크게 매력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타블렛 1등 브랜드 와콤이니 만약 가능하다면 스탠드를 아예 180도 회전 가능하게 설계하고 와콤 원 모델처럼 디스플레이 세로 설정을 지원해 준다면 세로 스크롤로 웹툰을 그리는 작가 분들께 작업 공간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메리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K 해상도와 넉넉한 작업 공간, 풀라미네이션 처리된 화면으로 빛 반사도 잘 잡아줍니다. 또한 HDR 지원, 최대 120Hz 주사율로 사용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와콤 프로 펜 3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타블렛을 설치하고 화면에 몇 번 그어보고 나서 ‘맞다. 와콤이었지’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지금까지 써본 펜들 중 가장 좋았습니다. 타사 제품을 사용하다가 와콤 펜을 사용하면 와콤 특유의 섬세한 필압과 쫀득한 사용감에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신티크 프로 17을 사용한 뒤 원래 사용하던 제품으로 돌아왔는데, 역체감이 상당하더라고요. 분명 이전에는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주변에서 이번에 나온 신티크 프로 모델을 프로 펜 3 때문에 구입한다고 해도 그럴 만하다고 공감할 것 같습니다.

선명한 밝기, 풍성한 색감과 풀 라미네이션 처리가 된 4K 디스플레이 특히 120Hz의 주사율과 펜이 따라오는 감도, 사용감이 무척 좋았고, 커스텀이 가능한 펜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가격을 차치하고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글쎄….’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아요. 특히 펜 사용감은 개인적으로 넘사벽이라고 느꼈거든요. 제 주변에서도 와콤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와콤만 계속 사용하세요. 프로로 일하시는 분들은 색감의 표현력, 펜의 민감도와 사용감 등 아주 약간의 차이에도 작업 퀄리티와 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밀도를 위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문 프로 작가분들께 신티크 프로 17과 전용 스탠드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