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중에 디자인 수정 사항을 피드백할 때 와콤 타블렛이 유용해요"
와콤챌린지 #8 화장품 디자이너 (feat. 와콤 신티크16)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근무가 어느덧 하나의 업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사무실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는 것처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화상 회의로 실시간 미팅을 진행하더라도, 작업물의 수정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상세하게 설명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디자인과 같은 창작 직군의 경우에는 더욱 세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법인데요. 오늘은 화장품 회사에서 상품 디자인 업무를 하는 디자이너의 언택트 근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의 디자인랩에서 상품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정예솔입니다. 주로 브랜드 내 제품이나 기획 세트 등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해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화장품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나요? 디자인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A. 화장품 디자이너는 화장품 관련 용기나 패키지 디자인 업무를 담당합니다. 닥터지는 기초 화장품이 대부분이라 주로 스킨케어와 관련된 상품을 디자인하고 있어요. 화장품이 상품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크게 박스, 포장지와 같은 지류 부자재와 제품을 담는 용기 부자재가 필요한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일반적인 화장품 단품 패키지 외에도 행사용 기획세트, 선물용 패키지, 프레스키트 등 다양한 컨셉과 구성의 제품을 전반적으로 다룹니다. 따라서 각 패키지의 컨셉별로 알맞은 그래픽과 지기 구조, 부자재를 활용해서 최적의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택배 배송 중에도 제품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튼튼한 지기 구조를 짜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 내부 회의는 물론이고, 외부 업체와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작업물을 공유하기 위해서 아날로그 방식보다 디지털 환경에서 대부분의 작업이 이루어진답니다.
Q. 제품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어떤 타블렛을 사용하나요?
A. 현재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와콤 신티크16 액정타블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사무실에서는 와콤 인튜어스, 집에서는 와콤 인튜어스프로 펜 타블렛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액정타블렛을 접하게 됐어요.
기존에 펜 타블렛을 사용했을 때는 손은 타블렛에 두고 눈은 화면을 응시하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세밀한 작업을 할 때 원하는 대로 화면에 반영되지 않아서 조금 답답하기도 했는데요. 와콤 신티크16을 사용하면서 액정에 펜으로 곧바로 작업할 수 있어 더욱 세밀하고 꼼꼼한 작업이 가능해졌어요. 또, 듀얼 모니터처럼 PC와 액정타블렛에 레퍼런스 이미지나 다양한 작업물을 동시에 띄우고 작업할 수 있는 점도 편하더라고요.
저는 주로 패키지 디자인 같은 출력물 작업을 하기 때문에 색감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요. 와콤 신티크16은 색감 왜곡이 거의 없고, 눈부심이 적은 액정 필름이라 장시간 작업에도 눈이 편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스크린이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종이에 그리는 것 같은 사각거리는 필기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Q. 재택근무를 하면서 와콤 신티크16을 사용할 때 특히 유용한 점이 있나요?
A.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디자인 작업을 하는 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를 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실 텐데요. 와콤 타블렛은 디자인이나 그래픽 작업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도구로도 아주 유용해요.
회의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다가 디자인이 수정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일일이 손으로 필기하는 것보다 즉석에서 작업한 아트워크를 옆에 두고, 와콤 타블렛으로 작업물 위에 바로 수정 사항을 체크해요. 이러면 나중에 작업물 파일을 열었을 때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회의 때 나온 수정 사항을 빠뜨리지 않을 수 있어요.
또, 다른 팀원이나 외부 업체 담당자들과 피드백할 때에도 작업물 이미지 위에 수정사항을 디테일하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어 소통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비대면 업무를 할 때에도 와콤 타블렛을 활용하면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활용 범위가 넓어져서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어요.
Q. 와콤 액정타블렛을 처음 사용해보거나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능이 있나요?
A. 디자인 작업 시 설계가 필요한 경우 3D 작업을 할 때가 있는데요. 3D 모델링 작업은 화면을 회전 혹은 확대, 축소하며 작업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우스가 아닌 펜으로 액정타블렛 화면에 직관적으로 작업하면서, 작업 시간이 단축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액정타블렛을 쓰면서 가장 편리한 점은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액정타블렛은 일반적인 태블릿PC와 달리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타블렛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도비 포토샵 프로그램을 태블릿PC에서 사용할 때 별도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과 사용 방법이나 환경이 달라서 불편했는데, 와콤 신티크16은 PC와 연결해 PC 버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Q. 와콤 타블렛을 활용해 디자인 작업 외에 다른 것을 한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캐릭터 드로잉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와콤 신티크16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제작해보고 싶어요. 회사원의 심정을 대변하는 귀여운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작가로 데뷔를 하는 것이 저의 다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