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필리핀 정부는 수년 전부터 대통령 선거를 위해 선거자격이 있는 필리핀 유권자의 서명을 수집하기 시작했는데요. 부정 및 유령 유권자를 피하기 위해 유권자들의 ID 카드 개인 정보를 등록하는 것입니다. 유권자의 ID 카드에는 사진과 서명, 지문이 기록되어야 하는데, 바로 여기에 와콤의 '뱀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 필리핀 정부의 선거 관리위원회에서는 전국 1,700 여개의 유권자 등록 센터에 2,000개 이상의 뱀부 태블릿을 배치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뱀부와 지문 인식기가 컴퓨터 옆에 놓여져 있습니다. 뱀부의
전자펜의 분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길게 줄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유권자들의 전자 서명 수집을 위해 뱀부를 채택한 데에는 단연 정확한 '펜 압력 감지' 기능이
우선 꼽혔다고 합니다. 뱀부는 실제 볼펜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명을 할 수 있고, 서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이 역시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뱀부가 채택되면서 필리핀 정부의 이 시스템 구축 시간은 20%나 줄었다고 해요. 서명 수집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장비의 개발이나 테스트 시간을 확 줄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주민센터에서 전자서명을 할 때 와콤의 '사인패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신용카드 결제 시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환경에서 전자서명을 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퍼리스 환경이 본격화 되면서 전자서명에 대한 수요는 관공서를 비롯해 정부 부처, 기업 등으로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