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TV를 통해 방영된 온라인 만화가 '강풀'님의 작업실 공개!!
작업실 외에도 강풀 작가님은 작업 과정이나 아름다운 아내, 삶의 멘토 역할을 하시는 부모님까지 직접 공개 해주셨습니다.
강풀 작가님의 대부분의 만화는 화장실에서 탄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작가님이 가장 아끼는 보물인 '콘티북'도 공개됐습니다. 장면 분할을 위주로 정리된 콘티북은 스토리를 먼저 생각한 후, 스토리에 맞게 그림들을 순서대로 배치한 작품의 기본 틀이라고 합니다. 강풀 작가님의 만화는 그러니까, 첫째, 스토리를 만들고, 둘째, 콘티를 짜고, 마지막 그림을 그려서 완성! 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작가님의 작업실에서 와콤 태블릿 신티크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신티크로 작업하시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출연진들과 즉석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작가님이 직접 그림을 그렸는데요. '삐에로의 웃음'이라는 제목의 단편 만화 입니다.
방송을 통해 강풀 작가님은 만화가로서 꼭 필요한 '비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비법 하나, 재미있는 스토리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순정만화'는 서른살 노총각과 여고생의 사랑... 이런 식으로 자기 스스로가 정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한 문장, 한 마디로 요약하지 못하면 결국 자기가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시겠죠.
비법 둘, 작가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되어야 한다. 이 비법에 따라 작가는 직접 주인공이 되어서 대사를 직접 읊어보고 발음을 해본다고 하는데요. 강풀 작가님 스스로 '순정만화'의 여고생을 연기했다고 하니 재미있습니다.
비법 셋, 내가 만드는 이야기에서 나는 신이 되어야 한다. 작가 스스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만화를 책임지는 이야기의 신이 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결말을 결정하지 못했다거나 모르고 출발을 하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자기 이야기에 자신감을 갖고 결말을 알고 끌어가야 한다고요.
<사진출처 : KBS>
강풀 작가님의 방송은 KBS 상상대결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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