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의 ‘픽사’ 꿈꾼다”
노블코믹스 전문 웹툰 기획사 ‘앤트 스튜디오’
드라마 <진심이 닿다>, <구르미 그린 달빛>, <김 비서가 왜 그럴까>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모두 웹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영화로 재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인데요.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100억대에서 2018년 약 4000억원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웹소설의 독자 규모가 4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면서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웹소설은 원작을 기반으로 웹툰,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제작되기 쉬워 경제적 가치가 높은 분야이며, 실제로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의 성공 사례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따라 웹소설을 활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노블코믹스’ 분야를 적극 공략한 웹툰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광진구에 위치한 앤트 스튜디오는 지난 2017년에 설립돼 올해로 업력 3년이 된 웹툰 기획사이자 제작사입니다. 초창기에 직원 6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곳은 실력 있는 작가진을 보유하고,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국내 유명 콘텐츠 전문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으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운영하는 웹툰 아카데미를 설립해 작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웹툰 제작부터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운영까지 총망라하는 ‘앤트
스튜디오’
앤트 스튜디오는 웹툰 및 출판 어시스트 전문 회사로서, 웹툰 제작을 기본으로 게임 그래픽, 출판 일러스트 제작, 영상 작업 및 작품 기획과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운영까지 웹툰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는 웹툰 제작사 및 기획사입니다. 이곳은 노블코믹스 장르에 특화되어 원작 웹소설을 각색해 새로운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고, 웹툰 플랫폼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곳의 직원들 중 대다수는 웹툰 작업에 참여하는 현직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앤트 스튜디오의
사업 부서는 4가지로 나뉩니다. 웹툰의 스토리와 작화를 구상하는
‘스토리 & 작화’
부서, 작품의 3D 업무와 채색 작업을 하는
‘3D 배경 & 컬러’ 부서, 신규 작품 기획과 작가 및 작품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획’ 부서, 현직 실무진들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부서입니다.
특히 웹툰 제작 부서의 경우에는 스토리, 작화, 채색 등 작업이 세분화되어 직원들은 각 영역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고, 스튜디오에서 웹툰 제작은 물론 작품 기획 및 작가 매니지먼트 업무까지 담당해 기획사의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타 제작사와 차별점이 있습니다.
앤트스튜디오 이용찬 대표는 “웹소설 내 삽화, 작화
시장이 커지면서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2차 창작물을 만드는 노블코믹스 장르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겨냥하기 위해 앤트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됐다”며, “노블코믹스 장르는 이미 발행된 웹소설의 독자 반응과 피드백을 반영해 새롭게 각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앤트 스튜디오에서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7개의 웹툰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고 있다. 연재 중인 작품은 <진심이 닿다>, <황자, 네 무엇이 되고 싶으냐?>, <창궐>, <해골 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 <호형호제>, <세븐나이츠: 알카이드>으로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도 다양한데요. 특히 <세븐나이츠: 알카이드>의 경우에는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웹툰으로 제작된 2차 창작물로서 기존 게임 유저층을 주요 독자로 확보하여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고사양 액정 타블렛 ‘와콤
신티크프로24’ 대거 도입해 높은 수준의 창작 환경 제공
앤트 스튜디오와 아카데미에는 고사양 액정 타블렛 ‘와콤 신티크프로24’가 총 28대 구비됐고, 그밖에
펜 타블렛 등 모든 창작 장비도 와콤 제품으로 구축됐습니다. 이는 국내 웹툰 스튜디오 중에 손꼽히는 수준급의
창작 작업 환경인데요. 앤트 스튜디오는 전 직원이 와콤 신티크로 작업할 수 있는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아카데미 수강생들도 와콤의 프로 라인업인 ‘와콤 인튜어스프로’ 펜 타블렛과 ‘와콤 신티크프로16’
액정 타블렛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회사에서 컨셉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이 대표는 타블렛을 도입할 때 작업자의 관점에서 제품의 성능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합니다. 잦은 버그 등 성능에 대한 보장이 불확실한 다른 브랜드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현직에서 직접
성능을 검증해온 브랜드를 믿고 구축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인데요.
앤트 아카데미에서 CG그래픽 수업을 담당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콕스는 “수강생들이 웹툰 학원을 선택할 때 창작 장비 등 시설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데, 앤트 아카데미는 모든 장비가 와콤 타블렛으로 구축되어 있어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특히 처음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는 입문자도 바로 액정 타블렛에서 종이 위에 그리는 것처럼 직관적인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앤트 아카데미’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프로페셔널 작가 양성이 목표
앤트 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앤트 아카데미는 실제로 스튜디오 바로 윗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스튜디오 설립 당시에 이 대표가 과외 형식으로 몇몇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이 규모가 커져 강동 지역을 대표하는 웹툰 아카데미로 자리잡게 됐는데요. 앤트 아카데미는 프로 작가 데뷔를 꿈꾸거나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을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력 있는 강사진들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최고사양의 창작 도구를 구축해 수강생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는데요.
앤트 아카데미는 올해 3월 공식 오픈하고 약 4개월만에 수강생 100명이 모이면서 내실이 튼튼한 학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업 과정은 CG일러스트반, 웹툰반, 기초 드로잉 반으로 구성되며 실제로 앤트 스튜디오 소속의 현직 작가들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학생들이 프로 작가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실무적인 노하우까지 습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앤트 아카데미의 강사 일러스트레이터 콕스는 “수강생들은 게임 회사에 다니면서 퇴근 후에 학원을 찾거나, 작가 데뷔를 목표로 하는 분들이 대다수”라며, “게임 원화가, 컨셉 디자이너 등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화, 기술적인 노하우와 함께 수강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업계 선배로서 멘토링을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창작자와 공존하면서 웹툰, 웹소설을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 회사로 성장할 것”
최근 일본, 프랑스,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등 해외에도 웹툰 플랫폼이 생기면서 OSMU를 통해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활발해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앤트 스튜디오는 노블코믹스 장르 위주의 웹툰 제작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직접 웹소설도 제작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웹툰 및 웹소설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다양한 작업을 경험할 수 있는 웹툰 스튜디오가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입니다.
이용찬 대표는 “창작자를 이해하면서 작가들과 함께 공존하는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 조직
문화, 회사 시스템 등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며, “앤트 스튜디오의 비전은 작가들이 실험적인 작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다. 작가가 존중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면서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콘텐츠 전문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