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말해 둘 것은 사진을 그림으로 100% 옮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정도는 가능은 하지만 사진만큼 그림은 정교하지 않다. (그래서 사진기가 나올 때 쯤 사실주의화풍에 인기가 떨어지고 인상주의가 나오지 않는가?) 그러니 내가 사진같이 똑같이 못그려도 자책할 필요없다. 애초에 사진과 100% 똑같이 그리는 건 불가능 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 튜토리얼을 올리는 목적은 무언가 모작을 할 때 형태 그리다가 작업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이다. 내가 형태 땜에 그림그리다 그만두는 유형이기도 하며, 모작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형태를 많이 틀리지 않는 정도에서 유용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소개하고자 한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봐 이 튜토리얼을 올리며 포토샵으로 인물을 그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몰라 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포토샵으로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유는 내가 포토샵유저이기도 하거니와 포토샵이 디지털로 그림을 그릴 때 매우 유용한 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토샵으로 인물화 그리는 방법을 다룬다. 그림을 조금이나마 그려본 사람들을 기준으로 설명할 것이며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함 됩니다.^^ 그리고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포토샵은 한글판인데 영문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노트북으로 작업했는데 노트북 포토샵은 한글판이라서요.^^;;)
준비할 재료:
- 사진
- 포토샵(한글이든 영문이든 상관없음, 버전도
상관없음)
- 타블렛
Step1: 그 또는 그녀의 사진을 불러오기 !!
그 또는 그녀의 사진을 불러오세요. 메뉴: File - open(단축키: Ctrl + O) 하면 불러집니다.
Step2: 그리드 설정하기
그리드를 설정해주세요. 메뉴: Edit - preferencex - Guides, Grid & slices...를 클릭
그리드의 칸 크기, 색상을 설정해 줍니다.
Guides, Grid & slices 속성창
성에 들어가서 Grid(격자)의 속성을 설정하면 됩니다.
격자의 색상은 Grid(격자)섹션에 있는 사각형의 컬러상자를 눌러 설정합니다.
칸은 Gridline Every(격자마디)에서 설정해 줍니다. 1부터 수치가 시작하며 숫자가 커질 수록칸도 커집니다.
그리드의 의 색상과 크기는 자신이 보기 좋을 정도로 조정하면 됩니다.
Step3: 그리드가 사진에서 보여지도록 하기.
그리드 설정 후 내가 설정한 그리드를 화면에 보여지게 하세요.
단축키: Ctrl + Alt + " 를 누르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그리드 보고싶지 않을 땐 다시 Ctrl + Alt
+ " 누름 됩니다.)
단축키가 어렵다 싶으면 메뉴: view - Show - Grid 를
누름 됩니다.
★ 왜 그리드를 사용하나고요?:
그리드는 그림을 정확하게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미술시간에 무언가를 그릴 때 기준선을 그려주죠?
이 기준선은 사물을 언어 정보가 아닌 위치 정보를로 인식해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단계에서 하겠습니다.^^
Step4: 그리드가 사진에서 보여지도록 설정한 후 그리드와 사진의 위치를 보고 그대로 보고그리기.
원본 사진 옆에 내가 그림 그릴 캔버스를 새로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원본 사진의 크기와 내 캔버스의 크기를 똑같이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원본사진의 형태를 그대로 옮길 수 있으니까요.
(인물 사진의 크기는 가로 800 x 세로 534 px대로 새 캔버스도 가로 800 x 세로 534 px로 설정했습니다.)
새 캔버스를 꺼낸 후 원본 사진 옆에 대 놓은 후 원본 사진에 보여지는 격자와 인물의 위치정보를 보고 새로운 캔버스에도 그대로 옮깁니다.
밑에 그림에서 왼쪽에는 원본사진 오른쪽에는 그림그리는 캔버스가 있습니다.
왼쪽의 사진을 보며 팔이 몇번 째 칸 어느 정도 위치에 있나 눈이 몇 번째 칸 어느정도 위치에 있나 계속 비교해가면서 따라 그려줍니다.
라인 스케치를 선호하시는 분은 라인 스케치를 하면 되고 라인스케치를 선호하지 않고 면 스케치를 선호하면 면으로 바로 스케치하셔도 됩니다.
저는 바로 면스케치 하였습니다.
튜토리얼 보는 분들에게 방법을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업하는 그림 캔버스에 위치정보를 빨간색 점으로 표시했습니다. (손 부분)
그리고 스케치는 각각의 부분별로 레이어를 만들어서 합니다.
버는 배경, 피부, 머리카락, 옷, 눈코입 별로 레이어를 생성해주었습니다.
★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의심된다고요?
이 방법은 르네상스시대때부터 쓰던 방법입니다. 과거 화가들이 인물을 보고 그릴 때 모델과 화가 사이에 큰 그리드를 놓고 그렸습니다.
위치정보를 눈에 보이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그리드로 파악하는 것이 더 정확하니까요.
그리고 이 방법은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라는 책에도 소개된 방법입니다.
그림을 감성적인 뇌인 오른쪽으로 그린다 합니다. 오른쪽 뇌는 왼족뇌의 이성적, 언어적인 특성과는 반대로 사물을 보는대로 느낀대로 그리게 도와줍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글쓰고 말하는 것과 관계된 왼쪽뇌에 익숙해서 사물을 볼 때 학습된 언어로 인지합니다.
하지만 언어라는 건 본 사물을 다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요.
예를들어 사과가 있는데 일반 사람들은 사과를 빨갛다고 언어적으로 학습되어 사과는 빨갛다라고 말하는데 사과를 보면 빨강색만 있는게 아닙니다.
복합적으로 주황빛, 노랑빛, 초록빛 다양한 색감이 있지요.
이 왼쪽 뇌는 학습된 언어대로 사물을 인식하게 해 사물 표현을 아주 상징적이고 간단하게 표현하게 합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면 사실적인 그림과는 거리가 멀어지지요.
그래서 책에서는 그림을 그릴 때는 오른쪽뇌로 그리라합니다.
오른쪽 뇌는 언어적인 것과는거리가 멀기 때문에 언어적으로 압축된 사물보기가 안되기 때문에 그림그리기 효과적입니다.
왜 이걸 쓰냐 드는 불신이 해결되셨나요?
Step5: 스케치 후 채색하기
스케치가 끝났으면 채색을 시작하세요.
채색은 부드러운 브러쉬를 사용합니다. 브러쉬 끝쪽이 흐려지는 것을 이용해보세요.
Opacity 100%로 놓았을 때 상태
보통 브러쉬를 똑같은 Opacity로 놓고 사용하면 밑 예제와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면 보기 싫죠? 경계가 어색한 현상을 해결하려면....
1.두 색 경계에 있는 색을 스포티드툴로 찍어준 후 브러위로 살살 문질러주거나
2. 경계사이에 블러툴을 이용해 문질러주거나
3. 기본 바탕색 후 새로 들어갈 색상은 Opacity를 연하게 낮춘 후 그라데이션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문질러준다. 그렇게 하면 이런식으로 나오겠죠?
★ 색이 사진처럼 하기 힘들지요?
색 정말 똑같이 안 되서 좌절스럽지요?
책을 칠 할때 색이 안맞는다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천재가 아닌 한, 훈련이 많이 안 되있는 한 색 맞추기 어려운건 당연합니다.
컬러리스트준비할 때 조색했을 때도 한 색 만들때 20분이나 걸리는데 어디 쉽겠습니까?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건 여러분의 눈썰미에 달려있습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금방 색을 찾아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색을 찾기 어렵습니다.
색 찾기 어려우면 어떻하냐고요?
정 찾기 어렵다싶으면 스포이드툴을 이용하세요.
그러나 권유하지는 않습니다.(실제로 써보면 그닥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최고의 방법은 내가 색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내 눈을 훈련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정답은 자주 그려서 눈썰미를 키우는 거겠지요?
*채색: 피부작업
얼굴부분에 명암을 더 세밀하게 넣었습니다.
그 후 외곽선은 지우개툴로 깨끗히 지워줬습니다.
그럼 부드러운 브러위툴의 그 어중간한 외곽선느낌이 사라지지요?
이런 식으로 다른 부분도 작업해줍니다.
그리고 채색을 하는 중에도 자신이 그린 그림의 위치정보를 계속 확인하면서 맞춰줍니다.
* 아이라인이나 문신같은 세밀한 부분은 따로 레이어를 만들어 작업합니다. 브러쉬크기를 작게 해주고 세밀한 부분을 그려나갑니다.
작업 순서에 줏대가 없어 하고 싶은 얼굴부분부터 건들였습니다. 그럼 다음 머리부분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채색: 머리카락부분 작업
머리카락을 크게 보면 덩어리져있습니다. 머리카락의 부분 색상또한 덩어리진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덩어리 진 부분의 색이 무엇으로 할 것인지 사진을 보고 판단한 후 내 그림에 크게 덩어리짓게 색을 칠해줍니다.
머리카락의 세밀한 느낌은 이러한 덩어리화 작업 후 브러쉬크기를 얇게 해 그려줍니다.
그리고 작업이 마무리 된 부분은 지우게툴로 외곽선을 정리합니다.
머리카락작업할 때 역시 그림의 위치정보를 수시로 맞춰줍니다.
*채색: 옷 부분 작업
머리카락을 완성하고 옷부분작업으로 넘어갔습니다.
옷 부분도 머리카락했던 것과 같이 전체적 명암과 색깔의 큰 덩어리를 그려준 후 세밀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나머지부분도 위와 같은 형식으로 작업해주었습니다.
완성
이렇게 긴 여정을 거쳐 완성을 했습니다.
여정이 참 길~죠잉?
그림이란게 쉽게 그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그리는 대신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거지요.
인물화를 그릴 때 이런 요령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정말 이 요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성입니다.
정성을 다하지 못하고 그리다가 포기하게 되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이 안나옵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그 또는 그녀를 이상하게 왜곡하지 않고 그립시다.
출처 :http://blog.naver.com/yuyangee/20068648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