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구상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도구 '신티크
디지털 사진 작업에서 가장 섬세하고 편안한 작업 도구로서 와콤 신티크24HD 활용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잘 생겼다!"를 외치는 SKT 광고, 유럽을 배경으로 한 기아자동차 2014 K9 광고, 최근 개봉한 장진 감독의 '우리는 형제입니다' 영화 포스터까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접했던 수 많은 유명 광고 사진을 작업한 사람이 바로 김유철 사진작가다. 그는 다양한 광고를 통해 뉴욕 페스티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을 뿐더러, 한국광고대상 특별상, 이달의 좋은 광고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어 이미 업계에서는 베테랑 작가로 통한다. 하지만 오랜 경력을 지닌 그에게도 더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은 계속된다. 특히 수천 장의 프레임 중 몇 컷을 선별해 시각 효과를 덧입히는 리터칭 작업은 김 작가에게 있어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김 작가는 지난 10년간 사진 작업에 있어 줄곧 와콤 태블릿을 활용해왔으며, 최근에는 신티크24HD로 작업 환경을 업그레이드 했다. 초창기 작품부터 최근까지 함께한 와콤 태블릿은 김유철 작가에게 있어 좋은 파트너이자, 자신의 구상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태블릿 리터칭, 암실에서의 사진수정 작업이 진화한 것
리터칭은 사진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작업이 아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도 사진을 인화해 수정하는 것과 같은 리터칭 작업은 진행됐었다. 다만 사진 작업이 디지털화 되면서 사진을 수정하는 도구가 태블릿으로 진화했고, 그 작업이 단순한 사진 보정에서 합성, 왜곡 교정, 색 보정 등으로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김유철 작가는 디지털 사진작업을 시작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리터칭 작업에 있어 줄곧 와콤 펜 태블릿을 사용해 왔다. 와콤의 초창기 펜 태블릿 모델인 그라파이어부터 인튜어스, 신티크 액정 태블릿까지 모든 종류의 제품을 사용해 본 와콤 마니아이기도 하다.
김유철 작가는 "리터칭이 작품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리터칭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신티크24HD, ‘연필 세대’에게 있어 가장 편안한 작업 도구
김유철 작가는 올해 3월에 신티크24HD로 작업 환경을 업그레이드 했다. 액정 태블릿에 대한 사용 경험이나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모니터 바로 위에서 곧바로 사진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실제 사용하고 난 후, 액정 태블릿의 장점으로 세밀한 보정과 편한 작업환경을 꼽았다.
김 작가는 "신티크24HD의 펜이 2,048레벨의 높은 압력을 감지하는 고성능 펜이다 보니, 리터칭 작업을 훨씬 섬세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에서 연필을 사용한 세대이다 보니, 화면 위에서 펜으로 그림 그리듯하는 움직임이 편하게 느껴지고 덕분에 작업이 한층 수월해 졌다"고 전했다.
김유철 작가는 "기존에 마우스로도 리터칭 작업을 해봤지만, 다시 마우스로는 작업할 수 없을 정도로 태블릿 펜을 사용한 수정 작업이 매우 편하고 익숙하다"며 "사진에서 인물이나 사물 이미지를 배경과 분리하는 작업과 하이라이트 작업 등은 화면 위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액정 태블릿이 기존 펜 태블릿보다 훨씬 편하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액정 태블릿이 섬세한 사진 보정 및 편한 작업 도구이기는 하지만 고해상도의 모니터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즉, 사진 작업에 있어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는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와 펜 태블릿을 사용하고, 리터칭 자주하는 작가는 액정 태블릿이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자체에 대한 고민이 좋은 사진 작가를 만든다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사진 작가는 사진 촬영 시 주관을 갖고 촬영하는 개인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기획단계부터 광고주와 광고제작자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김 작가의 설명이다. 김유철 작가는 사진 촬영 시, 광고 제품이 사진에서 잘 부각되는지 혹은 모델과 상품이 조화를 잘 이루는지 등 기획의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조화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을 늘 우선시하고 있다.
김 작가는 끝으로 광고 등 사진작가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에게 "최근 카메라, 조명, 기기 등 유저들이 사용하기 편한 방식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누구나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도록 그 문턱이 낮아졌다. 하지만기계나 장비에 대한 고민보다는 사진 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