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수업, 오프라인 체크 시스템 등 교과 과정 차별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이 국가적 위신을 높이는 신 한류 주인공으로서 그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관련업계에서도 콘텐츠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만큼 전문인재 양성에 대한 필요성도 점차 대두되고 있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경우, 현장밀착형 교육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게임업계의 특수성과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교육과정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고급인재양성을 목표로 베테랑 실무진이 설립한 게임아카데미가 있다. 게임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GG스쿨’이 주인공이다. 이 아카데미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양성 아카데미로, 최근 와콤 인튜어스프로(Intuos Pro) 등 최신 기자재 완비는 물론 ‘직업 능력 개발 계좌 제도’ ‘개인 포트폴리오 심사’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채택해 주목 받고 있다.
아카데미 전 학생, 인튜어스프로 활용해 수업
GG 스쿨은 게임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실무진은 물론, 미술소묘를 가르치는 순수 미술 강사까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 ‘실무 지향적 커리큘럼’을 토대로 하고 있다. 게임 그래픽이라는 분야가 단순히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의상, 컨셉 아트 등 다양한 예술적 영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미적 소양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GG 스쿨은 톱 클래스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양질의 교육 기자재 구축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 대부분이 인튜어스 3, 인튜어스4를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최신 인튜어스프로를 대거 도입해 항상 완벽한 수업 환경을 구축해 왔다. 현재 인튜어스프로는 컨셉 배경 디자인, 3D 캐릭터 모델러, 애니메이터, 유니티, UI 디자인 과정 등 수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고급 게임인재 양성, 기자재 투자가 수반돼야
이 제 게임이 단일 품목이 아닌 플랫폼 단위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산업 발전은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진로도 모바일, 웹, 소셜 게임 등으로 확대시키며 개발사들도 캐쥬얼∙3D∙실사게임 등 보다 전문화된 고급 게임인재를 원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환경 역시 현업 요구에 맞게 업그레이드 돼야 하며, 교육 환경을 위한 투자도 필수적이다.
정 지용 GG스쿨 실장은 “대부분의 게임 아카데미 학생들이 고급 사양의 전문가용 태블릿을 접할 기회는 사실상 많지 않다”며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태블릿이 와콤 제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취업 후 빠른 적응을 위해서라도 교육기관에서의 인튜어스프로의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수강생들, 인튜어스프로 활용 수업에 100% 만족
현 재 GG스쿨 수강생들은 교육 커리큘럼이나 인프라에 신뢰감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정지용 실장은 “펜 태블릿 초보 사용자의 경우 1~3개월 정도 펜 태블릿 적응 기간은 필요하다”면서도 “펜 태블릿은 게임 그래픽 작업 전반에 사용되는 도구인 만큼 학생들이 인튜어스프로를 활용해 원화, 모델링, 맵핑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배양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GG스쿨 수강생 김모(28)씨는 “고가의 전문가용 제품으로 학습하니 기울기, 뛰어난 필압 기능으로 미세하고 정교한 작업은 물론 작업 속도 역시 단축하게 됐다”며 “특히 인튜어스프로의 경우 무선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어 작업 시 편리한 자세로 작업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 이모(25)씨는 “인튜어스프로는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해 정교한 작업에 유용하고 섬세한 색감작업에 매우 좋다”며 “펜압 레벨이 높아 집중력이 필요한 묘사부분 등 작업처리에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테크니컬 아티스트 배양 ‘최종목표’
GG 스쿨은 학생들에게 늘 ‘질적인 성장’을 강조한다. 수강생들이 단순히 교과 과정 이수 및 졸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테크니컬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술 수업을 기초과정으로 포함한 주5일제 수업, 매일 단위로 작업 과정을 체크하는 ‘오프라인 체크 시스템’, 실기 위주의 특강 등을 통해 타 아카데미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지용 실장은 “아티스트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툴을 다루는 기술적인 부문은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창의, 예술적인 부분은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GG스쿨의 교육 철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