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유
스낵 컬처로 대두되던 ‘숏폼’이 단순히 킬링타임용 콘텐츠를 넘어 전 세계 산업 전반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든 일상에서 누구나 제작하고 따라 하는 ‘밈’ 형태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생산과 확산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요. 숏폼 콘텐츠는 일반 영상보다 시청 길이가 현저히 짧아 시간 대비 고효율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이동 중에도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 또 틱톡과 같은 숏폼 전용 플랫폼부터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20~30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올릴 수 있는 SNS 채널 내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숏폼, 콘텐츠의 정확한 정의부터 매력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숏폼(Short-form) 콘텐츠
숏폼(Short-form) 콘텐츠는 ‘짧은 동영상’을 뜻하며, 평균 15~60초 내의 동영상 콘텐츠를 일컫는데요. 단시간에 흥미롭고 재미있는 비주얼적 요소와 내용이 담긴 숏폼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시간에 큰 제약을 주지 않아 재생과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죠. 잠깐의 집중만으로도 원하는 정보, 좋아하는 가수/배우, 스포츠 등의 영상을 볼 수 있어 MZ세대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콘텐츠입니다.
숏폼 콘텐츠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틱톡, 알고리즘에 따라 시청 연령이 다양한 유튜브 숏츠, 20~30대 사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 릴스가 있습니다. 지난 12월 한국리서치의 ‘숏폼 콘텐츠 이용 현황과 인식 그리고 규제 필요성’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3%)이 숏폼 콘텐츠를 알고 있으며, 7명 이상(75%)은 숏폼 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전연령층의 과반 이상이 숏폼 시청 경험이 있으며, 저연령층일수록 숏폼 콘텐츠를 소비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숏폼 콘텐츠 트렌드와 양면성
또 하나의 트렌드로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가장 최선의 요인은 사회문화적 배경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점입니다. ‘분초사회’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요즘은 시간 효율성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분’ 단위를 넘어 ‘초’ 단위까지 알뜰하게 사용하는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보습득 과정에서도 효율을 따지기 시작했죠. 그렇기에 단시간 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고, 이러한 니즈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콘텐츠가 바로 숏폼 콘텐츠였습니다.
1분 내외로 구성된 짧고 직관적인 영상 속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이러한 트렌드는 점차 MZ세대는 물론 저연령층, 고연령층까지 퍼졌고,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두가 되는 ‘도파민’ 트렌드도 숏폼 콘텐츠의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도파민’은 즐거움이나 보상을 느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로,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될 때 우리는 쾌락을 느낄 수 있죠. 숏폼 콘텐츠를 볼 때 짧지만 중독성 강한 자극이 계속 이어지고, 뇌에서는 도파민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시간에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이용자들이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Z세대는 ‘시간 가성비’를 충족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더욱 선호하게 됐고, 실제 미국과 중국 Z세대 보다 ‘콘텐츠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국 Z세대의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답니다.
짧고 간결한 형태의 강렬한 콘텐츠로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면모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단순 정보를 전달하거나, 깊은 사고가 필요하지 않은 내용들로 구성됐다 보니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1~2시간이 훌쩍 지나 있기도 하고, 점점 더 재밌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숏폼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동안 최대 유입률에 도달하기 위해 자극적이거나 유해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고요.
이에 전문가들은 잦은 숏폼 시청으로 뇌가 망가져 이해도 저하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는 물론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네스터에 의하면 전 세계 숏폼 시장의 규모가 매년 10%씩 성장해 2035년에는 20억 달러까지 커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편리한 접근성, 낮은 시청 부담으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모든 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숏폼 콘텐츠 문화가 정립되길 바랍니다.
와콤 유튜브 숏츠 ‘인기’
와콤 역시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와콤의 신제품 출시 소식부터 타블렛 이용법, 웹툰 튜토리얼, 프로모션, 이벤트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소식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와콤 브랜드 쇼룸에서 진행 중인 와콤 아트 스테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와콤X케나즈 웹툰 튜토리얼의 마지막 에피소드, 타블렛으로 게임하는 와콤 막내 직원의 근무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 등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이 업로드 됐는데요. 그중 역시 숏폼 콘텐츠답게 짧지만, 유머와 공감 포인트가 가득한 타블렛으로 게임하는 와콤 막내 직원의 근무 일상 콘텐츠가 가장 인기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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