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와콤] “와콤은 개인 커리어, 사회적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조직이에요” 오퍼레이션팀 이영규 매니저
"와콤이라는 회사를 집처럼 편안하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가꾸고 싶다." 회사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오퍼레이션팀 이영규 매니저의 이야기입니다. 오퍼레이션팀은 직원들의 인사부터 복지, 총무, 회계, 물류 등 회사 운영에 있어 전체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올어라운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회사라는 공간을 마치 '집'처럼 잘 가꾸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담당자의 이야기 속에서 직원들을 위한 마음과 배려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영규 매니저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팀만의 업무 확장성, 글로벌 직원들과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는 외국계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와콤만의 매력으로 꼽았는데요.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개인 커리어는 물론, 사회적인 성장을 위한 모멘텀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지 한국와콤 오퍼레이션팀 이영규 매니저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국와콤의 이영규 매니저입니다. 오퍼레이션 팀에서 전체적인 업무 진행을 보조하고, 재무, 인사, 총무, 물류 등 회사 전반적인 경영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한국와콤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오퍼레이션 팀은 앞서 말씀드렸듯 재무, 인사, 총무, 물류 등 한국와콤의 전반적인 경영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 급여, 4대 보험 등을 관리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본사의 규칙이나 제도 등을 전달받아 한국와콤에 반영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부서에서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물류’는 한국와콤의 자랑거리이기도 한데요. 사실 한국에 있는 외국계 하드웨어 기업들 중 자체 물류 창고를 갖고 있으면서 직접 물류, 통관, 인증 등의 절차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가 거의 없어요. 와콤은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물류는 물론 수리 센터와 콜센터까지 고객을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다 갖고 있고요. 글로벌 와콤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한국으로 수입해 창고에서 보관하고 고객들에게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한국와콤에서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단순해 보이지만 인증 및 신고하는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가 복잡한데요. 본사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거나 관련 전문 내용을 찾아보며 고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하게 보안, 네트워크 등 IT 관련 부분도 담당하고 있답니다.
Q. 오퍼레이션 팀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는 사실 모든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중 물류가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갖춰진 시스템 없이 제품을 수입·배송하는 과정을 직접 기록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품도,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이제 팀 내에서 모든 과정을 매뉴얼화 해 절차대로 진행하고, 시스템도 매뉴얼에 맞게 개발돼 있어서 숨 쉬는 것 같이 편리하게 업무를 하고 있어요.
여전히 어려운 것은 회계/세무와 관련된 업무인 것 같아요. 사실 이 부분은 법에 기초한 업무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뉴얼화 할 수도 없고, 법이 개정될 때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스텝들에게도 교육해야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익숙해지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Q.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도 알려주세요.
노하우라기 보다는 저만의 업무 철학이 있어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인데요.정말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일이 끊임없이 생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업무가 밀리면 한순간에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타임라인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만약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업무의 양이 아니라면 팀원들과 나눠 빠르게 처리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서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면 오퍼레이션 팀이 담당하고 있는 모든 업무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팀원끼리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보니 못할 거 같은 업무들도 어느새 보면 다 하고 있더라고요.
약간 민망하긴 하지만 사실 저는 입사하고 5년 차까지 이 업계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어요. 환경적으로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예전에는 탑다운 방식으로 업무를 했거든요. 10명이 해야 할 일을 어느 순간 돌아보면 저 혼자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어서 지치는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즐겁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마인드셋을 했어요. 매일 서류만 보고 마감할 생각만 하면 답답하니까 ‘오늘은 오늘, 내일은 내일 해야 할 일이 있구나’라고 마인드를 바꾸고 업무에 임하니 같은 환경이지만 좀 다르게 보이기도 했고요.
Q. 한국와콤에서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오퍼레이션 팀 특성상 매년 연 마감을 끝내면 그때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국와콤에서 1년 동안 진행해 왔던 것들이 모두 무탈하게 마무리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거든요.
또 와콤이 글로벌 회사이다 보니 다른 국가 와콤 지사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한국와콤이 일조했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크게 느꼈어요. 아시아 시스템 구축하는 것을 한국에서 주도했는데, 1년 정도 잡고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한 달로 줄여 마무리 지었기도 했고, 결과도 좋았고요. 이렇게 효율성을 극대화해 업무를 수행할 때 저는 성취와 희열을 느끼는 편이에요.
Q. 외국계 기업이 주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에 첫 시작도 외국계 기업에서, 지금도 여전히 다니고 있는데요. 모두 외국계 기업이지만 와콤과 타사의 다른 점은 ‘업무의 확장성’에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경험했던 다른 외국계 기업들은 분업화가 철저해 오로지 자기 업무만 하더라고요. 업무에 익숙해지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더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와콤은 그런 면에서 성장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편입니다. 오퍼레이션 팀의 경우 물류, 인사, 회계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업무가 있을 때 국내 동료들은 물론 다른 나라의 와콤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새로운 방안을 습득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시아 지역 직원들과도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고요. 심지어는 퇴사한 직원들과도 같이 연락한답니다.
Q. ‘OOO’한 인재에게 오퍼레이션 팀을 추천한다!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인재에게 추천한다. 저희 업무는 한 가지 일에 딱 집중해서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분과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순서대로 업무가 진행됐을 때 나오는 결과물로 성취감을 얻는 걸 좋아하는 분들, 조직적이고 시스템 적인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퍼레이션 팀 업무가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개인적인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싶고요. 또 한국와콤의 직원분들과도 오랫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나에게 와콤은 'OO'이다.
나에게 와콤은 ‘집’이다. 저에게 와콤은 정말 집 같은 존재예요. 더 넓히고 싶고, 더 깨끗하게 꾸미고 싶고, 더 다채롭게 구성해 보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또 한편으로는 편안한 공간으로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식구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와콤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와콤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대기업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회사라고 종종 한국와콤의 신입사원분들께 말씀드리곤 하는데요. 업무를 하며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과 기회들이 정말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한국와콤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