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OF 시니어 드로잉 클래스, 디지털로 확장된 창작의 즐거움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자타공인 국내 대표 만화 전문 행사로 만화와 웹툰을 사랑하는 팬들과 창작자들이 교류하며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축제입니다.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요. 올해 역시 지난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개최돼 수많은 관람객이 몰렸답니다.
그 중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는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바로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였는데요. 평소 아날로그 드로잉 클래스를 수강하던 시니어 지역 주민 10분이 와콤의 신제품 ‘무빙크패드 11’을 활용해 디지털 드로잉에 도전했습니다.
낯설지만 금세 몰입한 첫 디지털 드로잉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디지털 드로잉에 대한 낯섦과 두려움을 줄이고, 누구나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사의 안내에 따라 무빙크패드 11과 와콤 프로펜 3를 손에 쥔 참가자들은 처음엔 조심스럽게 화면을 터치했지만, 곧 선을 긋고 색을 채우며 금세 적응해 나갔습니다. 브러시를 선택해 선을 굵게 또는 가늘게 조절하고, 색상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칠하는 과정은 시니어분들께 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하는데요. “지우개로 바로 수정이 되니까 부담이 없네요”, “색을 이렇게 쉽게 바꿀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라는 생생한 반응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죠. 특히, 이번 클래스에서 사용한 무빙크패드 11은 가볍고 직관적인 사용감 덕분에 디지털 드로잉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기랍니다.
짧은 1시간 수업이었지만, 참가자들의 집중력은 놀라울 만큼 높았습니다. 그림에 몰입해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기도 하셨죠. 각자 완성한 작품을 서로 비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완성작을 직접 사진으로 남기며 뿌듯해 하는 모습은 이번 클래스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즐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안겨준 경험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새로운 창작의 확장
아날로그 드로잉에 익숙해 처음에는 걱정도 많으셨지만, 디지털 드로잉에 차근차근 적응하면서 결과물을 완성해 나가며 새로운 시도를 즐기셨습니다. 종이에 그릴 때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층 넓어진 시야를 얻으신 듯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은 무한한 색과 효과를 비롯해 자유로운 수정이 가능해 창작의 확장성을 크게 넓혀줍니다. 무엇보다 누구나 틀려도 부담 없이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매력으로 다가오죠. 이번 체험이 단순한 원데이 클래스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새로운 취미와 자기 표현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이번 시니어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는 축제 속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새로운 창작의 문을 여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와콤은 더 많은 분들이 쉽고 즐겁게 창작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