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타블렛만 있다면 집, 카페 어디든 작업실이 돼요"
와콤챌린지 #9 SNS 웹툰작가 난희 (feat.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
와콤의 다양한 타블렛 중에서 OS를 탑재한 펜 컴퓨터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가 있습니다. 그래픽 타블렛의 기능을 하면서도 기기 내에 OS가 내장되어 있어서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잦은 외부 활동으로 이동할 일이 많은 경우에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크게 줄여주는 똑똑한 타블렛이랍니다. 오늘은 웹툰 연재는 물론이고 강연, 미국 게임사와의 협업 등으로 타블렛과 함께 전국을 누비는 SNS 웹툰작가의 언택트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SNS 웹툰작가 난희입니다. 현재 카카오 1boon에서 '자취생만화'를 연재 중이며, 미국에 있는 게임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Catopia Rush'라는 글로벌 게임의 웹툰도 연재하고 있어요. 재능TV에서 '난희의 디지털 드로잉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Q. SNS 웹툰작가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A. SNS 웹툰작가는 기존의 웹툰 전문 플랫폼이 아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에 웹툰을 연재하는 작가를 의미합니다. 대학생 때는 '대학생만화'를 페이스북에 연재했고, 졸업을 한 지금은 1인 가구이면서 프리랜서의 삶을 다룬 '자취생만화'를 카카오 1boon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또, 저는 미국 어바인에 있는 'Supercolony'라는 게임 회사에서 재택근무 형식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Catopia Rush' 라는 게임 웹툰의 제작 업무를 전반적으로 맡고 있답니다. 매주 진행하는 스토리 회의는 슬랙(Slack)에 남긴 수정사항 텍스트를 참고해서 타블렛으로 수정한 후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SNS 웹툰의 대중화를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지역으로 SNS 웹툰 특강을 나가기도 합니다. 6월에는 통영시와 울산광역시에서 강의를 했는데, 타블렛 사용법부터 드로잉 툴 사용법, 만화 기획법 등 인스타툰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주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출장으로 인해 매일 다른 지역에 방문하다 보니 갑자기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난감할 수 있는데요, 저는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늘 휴대하고 다니기 때문에 바로 수정해서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어요. 시간이 날 때마다 타블렛을 켜서 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도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웹툰 제작을 할 때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어떻게 사용하나요?
A. 저는 콘티를 짜고, 외곽선을 그리고, 채색을 할 때 전부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사용합니다. 웹툰 제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비에요. 제가 사용하는 모바일스튜디오프로는 OS가 탑재된 펜 컴퓨터라서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전원만 켜면 돼요. 무언가 생각났을 때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지요.
휴대성 역시 뛰어난데요. 카페나 다른 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 노트북 대신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보통 노트북과 액정 타블렛을 같이 챙기게 되면 가방 무게가 5kg 정도로 아주 무거운데요,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만 챙기면 약 2kg 정도라서 부담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작업할 때 부피를 덜 차지하는 것도 장점이에요. 예전에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현장에서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만 가지고 가서 작업하니 매우 편했어요.
Q. 최근 언택트 워킹이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데, 웹툰작가의 언택트 작업 환경은 어떤가요?
A. 코로나 시국을 맞이하면서 온라인 미팅이 많아졌는데요. 비대면으로 소통하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때 타블렛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작업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면을 띄워서 보여주거나, 펜으로 표시를 할 수 있어서 수정하기에 편리했어요. 수정사항을 마우스로 체크하거나 텍스트로 추가하는 게 다소 번거로운데, 타블렛에 도형을 그리거나 손글씨를 적어서 보내게 되면 피드백 과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특히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타블렛의 편의성을 새삼 느꼈던 경험이 있는데요. 출간 전 검수를 할 때 편집자님과 만나서 원고를 체크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때 300장이 넘는 무거운 종이를 넘기면서 체크하고, 다시 전달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미팅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미팅으로 바뀌었는데요. 원고를 PDF 파일로 만들어서 타블렛에 띄워놓고, 액정 화면에 펜으로 체크하고 수정할 부분에 직접 글씨를 써넣는 방법으로 바꾸었어요. 이렇게 언택트 방식으로 변경한 후 300장이 넘는 종이를 여러 번 인쇄하는 일이 없어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Q. 중학교 때부터 와콤 타블렛을 사용했다고 하셨는데요, 그동안 사용한 와콤 타블렛은 어떤 모델인가요?
A. 저의 첫 타블렛은 펜 타블렛 와콤 인튜어스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너 이거 가질래?"라고 물어봐서 얼떨결에 선물 받았어요. 당시에는 집에 컴퓨터가 없었던 터라 이모 댁의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했는데요, 공책에만 그리던 그림이 컴퓨터에 그려지는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그 후 포토샵 책을 참고해서 처음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대학교 2학년부터는 부모님께서 사주신 신티크13HD를 사용하면서 두 번째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화면에 대고 그림을 그리는 액정 타블렛이라 작업 속도가 빨라졌고 표현도 더욱 세밀해졌어요.
대학 졸업 후에는 웹툰을 연재하면서 받은 원고료를 모아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 중이에요. 홍대 에이랩 매장에서 체험해보고 바로 구매했는데, 휴대성, 필압 감도, 화면 질감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더라고요. 서비스로 주신 텀블러도 기억이 나네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
Q.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처음 사용해보거나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점이 있나요?
A. 출장이나 외근이 잦거나, 카페를 비롯한 집 밖에서 작업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비의 무게는 고민거리인데, 이 제품은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은 이동하면서 사용하기 좋고, 직관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다 보니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아요. 다른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액정 타블렛을 오래 사용하다가 OS가 탑재된 펜 컴퓨터를 써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Q.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16을 활용해 웹툰 작업 외에 다른 것을 한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A. 여태까지 제가 그렸던 웹툰은 정지 상태의 그림이었는데요, 제가 그린 웹툰이 살아 움직인다면 더 멋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유튜브 애니메이션 작업을 다양하게 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