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그림일기 #2
"레이어 복제로 나만의 패턴 만들기"
"내 손으로 그리는 '오늘의 그림 일기'
태블릿을 활용해 곰손에서 금손으로 거듭나기 프로젝트!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두번째 챕터를 들어 볼 차례입니다 :D 챕터 1에서 와콤 인튜어스 사용법과 포토샵 툴에 대해 익숙해졌다면, 이번 시간에는 포토샵의 꽃! '레이어 활용법'을 배워보았는데요. 레이어 활용법을 배우고 나니 그동안 한 캔버스에서만 그리고, 틀리면 지우고, 버리고 했던 모든 과정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달았답니다. 무조건 레이어를 많이 만들어두고, 그룹 지어두는 것이 나중을 위해 편리하다는 사실!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Ch.2 디지털 드로잉의 꽃, 레이어 활용법 - 나만의 패턴 만들기
"펜 태블릿으로 동그라미 잘 그리기 꿀 Tip! "
처음에 펜 태블릿이 익숙하지 않아 원형을 그릴 때도 와콤 인튜어스의 모든 영역을 활용해 넓게 그리려고만 했는데요. 모니터의 크기 전체에 원형을 그리려고 할 때에는 팔을 움직여가며 펜을 넓게 그리기보다, 캔버스를 축소해 최대한 손을 조금만 움직이면서 그리는게 더 잘그려진답니다 :)
먼저 아래처럼 캔버스를 작게 축소시킨 다음~! (참고로 캔버스 확대 돋보기는 Zoom의 약자인 'Z' / 축소는 'Art' 키 입니다. 이 버튼을 눌러서 돋보기로 바꾼 다음에, 펜으로 인튜어스를 한번씩 터치할때 화면이 커지거나 작아진다는 사실!)
펜을 쥔 상태에서 인튜어스의 영역 전체를 다 쓰려고 하지말고, 손목은 고정 시킨 채 한 공간에만 대고 작게 원형을 그려보는거에요!
그럼 훨씬 더 깔끔해진 동그라미가 그려집니다. 작게 그리면 금방 원을 연결 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 그린 후 캔버스 크기를 원래대로 확대 시킨 후, 살짝 튀어나온 부분들만 지우개로 지워주면 깔끔한 원형 완성!
"한번의 실수로 작업물을 날리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레이어를 만들어 둘 것!"
태블릿 펜을 활용해 이것 저것 원하는 모양들을 그리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틀린 부분이 생겼을 때 보통 '되돌리기' (실행취소)를 누르기만 했던 저. 이게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클래스를 통해 알게됐습니다.
예를 들어 하트 - 다이아몬드 - 별 의 순서로 도형을 그리고 있었는데, 별까지 다 그려놓고 맨 처음에 그렸던 하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작업하고 싶을 때! 실행취소인 Crtl+Z 만 무한 반복해 하트까지 되돌아가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그럼 애써 마음에 들게 열심히 그린 내 별과 다이아몬드는 어떡하고? 다시 그리라고?
아닙니다,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바로 '레이어' 라는 것이 존재하는 거죠!
한 도형, 또는 한 작업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바로 '레이어'를 만들어두어 각각의 작업물을 보존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새 레이어 만들기의 단축키는 바로 Ctrl + Shift + N 인데요.
펜 태블릿을 쓰다보니 일일이 메뉴를 펜으로 누르기보다 키보드 단축키를 활용하면 훨씬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 새 레이어 만들기를 활용해 하트, 다이아몬드, 별 각각의 도형을 따로 그려두었습니다.
만약 별 모양에서 실수가 발생하거나 별만 옮기고 싶을 때에는 오른쪽 레이어 팔레트에서 '별' 이라고 이름 붙여진 레이어를 선택해 해당 도형만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도형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지요 :)
"필요없는 레이어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 레이어 숨겨두기 기능!"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하다보면 레이어가 여러개 생기기 마련인데요. 특히 같은 도형을 여러개 복제해서 한꺼번에 크기도 바꾸고, 위치도 옮기고 할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 자주 쓰이게 될거라는 '레이어 복제'기능인데요. 이번에도 저는 역시 단축키를 외워두고,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한손은 계속 펜에, 한손은 계속 키보드에 가있는게 어느덧 익숙해졌더라고요 :)
레이어 복제의 단축키는 Ctrl + J 입니다. 오른쪽 레이어 팔레트에서 아까 그려둔 별 모양 레이어를 클릭하고, 컨트롤 + J 를 두번 눌러서 총 3개의 별 레이어를 만들었는데요. 한개씩 무브 무브~! 각기 다른 위치에 이동시켜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별은 지우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만 패턴을 만들어보기로 했는데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일일이 별모양을 다 지울 필요 없이, 잠시 캔버스에서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배웠답니다 :)
바로 '레이어 끄기' 인데요. 오른쪽 레이어 팔레트에서 아래처럼 별 그룹 앞에 있는 눈동자 모양을 클릭해 잠시 꺼두면....
짜잔 - ! 아까 그려두었던 별들은 잠시 눈 앞에서 사라지고, 새롭게 그려 복제해둔 다이아몬드 모양들만 남아있어요. 물론 눈동자를 다시 클릭해 켜두면, 별까지 함께 보이니 걱정마세요!
"수많은 레이어는 보기 좋게 그룹 지어 놓는다!"
다이아몬드가 레이어가 어느덧 4개까지 복제가 됐는데요. 이렇게 계속해서 늘어난 수많은 레이어들 때문에 나중에는 레이어 팔레트가 한눈에 안보이더라고요. 때문에 그룹을 지어 보기 편하게 해둘 수 있었는데요. 바로 그룹 짓기의 단축키는 'Ctrl + G' 입니다. 그룹의 앞글자 G 라고 외우면 편하겠죠?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첫 레이어와 맨끝 레이어를 클릭하면 4개가 동시에 선택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Ctrl + G 버튼을 누르면 한 폴더에 쏙 들어가 그룹이 만들어지는데요. 폴더 옆에 그룹명을 더블 클릭하면 이름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어요. 저는 알아보기 쉽게 '다이아몬드 그룹'이라고 명명해보았습니다!
별 그룹 / 다이아몬드 그룹 / 하트 그룹 앞에 있는 눈동자를 모두 클릭해 켜주면....
짜잔 -! 하트, 별, 다이아몬드까지 모두 완성된 패턴이에요.
"패턴 배우기를 응용해보았다"
나만의 진짜 패턴 만들기 도전!
여기까지는 연습에 불과했습니다. 도형 그리기와 레이어 만들기에 점차 익숙해지다보니 어느새 저만의 패턴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패턴 만들기>!
Step. 1 지팡이를 그려준다.
확대하니까 왜이렇게 못나보이는걸까요? 그래도 두번째 클래스 만에 잡는법도 몰랐던 와콤 펜으로 이렇게까지 그릴 수 있다면 장족의 발전 아닐까요? :)
Step. 2 너무 큰 것 같아 크기를 좀 줄여보았다 - 자유변형(Transform) 활용하기
못나보이는 지팡이가 부끄러워 크기를 좀 줄여보았습니다. 크기를 줄이는 방법, 아시잖아요? 우리는 펜 태블릿으로 그림에만 집중해야하니 최대한 이동은 줄이는게 효율적이라는걸?
크기를 줄이는 단축키! 바로 변형(Transform)의 약자인 T를 따서 Ctrl + T 입니다!
Ctrl + T 를 누르면 요렇게 내가 그린 레이어 주변으로 조절점이 생기는데요. 요 조절점을 통해 크기를 줄일 수도 있고요. 모서리 부분에 펜을 갖다대서 요리조리 원하는 각도로 회전을 시켜볼 수도 있습니다!
Step 3. 레이어 복제 기능을 이용해 지팡이를 마구 마구 만들어준다!
클래스에서 배웠던 기능들 모조리 활용해보기! 작아진 지팡이를 레이어 복제 (Ctrl + J) 를 이용해 마구마구 만들어줍니다. 이동 (V) 툴을 선택해 펜으로 원하는 곳에 지팡이를 끌어 갖다놓았는데요. 지팡이만 있으니 좀 심심하죠?
Step. 4 또 다른 모양인 종 패턴 만들기
이번엔 황금종을 그려보았습니다. 나름 색도 다르게 칠해서 명암도 주어봤는데요. 그래도 크니까 여전히 부끄러워서... 작게 줄인 후, 회전도 시켜보고, 레이어 복제 기능을 이용해 역시 마구마구 흩뿌려 패턴처럼 만들어보았습니다. 지팡이는 그룹지어 잠시 꺼두었고요!
Step. 5 배경색 입히고 패턴 위치 조정하기!
새로운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어 초록색으로 배경을 입혀보았고요. 종과 지팡이 패턴이 겹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보았는데요. 너무 많은 레이어들을 언제 다 이동시키냐고요? 이럴 때 바로 '그룹'이 유용하다는 사실!
오른쪽 레이어 팔레트에서 '지팡이 그룹' 을 클릭하면 폴더 전체가 선택되면서 지팡이 모두를 한꺼번에 이동시킬 수 있답니다.
짜잔-! 이렇게 해서 완성된 크리스마스 패턴! 어떤가요?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좀 나는 것 같지 않나요? 펜 태블릿으로 동그라미 잘 그리기부터 시작해, 나만의 패턴 만들기까지 ~!
2강만에 무언가 작품을 하나 완성해낸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는데요-! 다음 강의에서는 본격적으로 얼굴, 머리, 이목구비 등을 그려보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와콤과 함께하는 클래스101, 많이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