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코리아, 20년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와콤 코리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블렛을 디지털 작업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죠. IT 강국 답게 한국도 역시 발빠르게 신기술을 도입한 전문가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와콤 타블렛의 주요 구매 고객은 건축사무실, 설계, 전자회로 디자인 등을 주로 하는 전문가들이었습니다. 매우 고가였기에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전문가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으로 사용되었죠.
그러다 2000년대 초, 게임 시장이 활발해지며 게임 그래픽 시장에서 타블렛이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고가의 장비와 함께하는 전문가 고객들은 게임 그래픽 뿐만 아니라 만화 드로잉을 디지털 장비인 타블렛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서서히 창작을 즐기는 다양한 크리에이터 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때 글로벌 브랜드인 와콤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타블렛 제품군을 선보였고, 아날로그 작업으로만 드로잉을 하던 시대에서 ‘디지털 드로잉’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며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출시된 제품들이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기록되고 있는 ‘인튜어스’,’신티크’의 전신을 포함해 아직도 고장이 나질 않아 기기를 못 바꾸고 있다는 칭찬 같은 원성을 듣고 있는 ‘그라파이어’였습니다.
변화된 시대에 맞춰 와콤은 보다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004년 4월, 한국와콤의 법인이 설립되게 되죠.
성장하기 시작한 웹툰 시장과 함께 와콤코리아는 크리에이터 들을 위한 파트너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웹툰 시장의 태동부터 활성화, 성숙기에 이르는 여정은 와콤 코리아의 성장 궤도하고도 맞물리면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산업 발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전업작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림, 드로잉에 관심을 갖기 시작, 취미를 위해 타블렛을 사용하는 ‘Hobby 유저 ’들의 수도 늘어났어요. 아날로그 그림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도구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죠. 특히 그 시절 싸이월드의 등장이 한몫 했습니다. 많은 싸이월드 유저들이 디카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기 전, 보정용으로 와콤의 ‘그라파이어’ 펜 타블렛 제품을 사용했거든요.
이후 2010년대 와콤 타블렛은 기존의 게임 그래픽, 웹툰 시장에서 디지털 일러스트, 이모티콘 등 다양한 유형의 크리에이티브 사용자들이 생겨나면서 또 다른 디지털 창작 영역으로 확대됩니다. 각종 특수효과, 3D, 메타버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창작자들이 이제는 디지털 100% 작업을 하게 되었고, 실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며 전문가 중심의 시장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저변이 확대되며 와콤 타블렛의 수요와 실용도가 함께 동반 성장했습니다.
와콤이 출현하면서 ‘타블렛’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많이 변화했고, 인지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와콤 타블렛’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창작 시장은 물론 교육, 사무 등의 비 창작 시장에서도 ‘타블렛’이라는 단어가 전반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죠.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등 다양한 태블릿PC 들의 등장으로 액정 위에 디지털 펜을 사용해 그리고 쓰는 것이 더욱 빠르게 일상화되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시장에서 와콤은 올해로 41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긴시간동안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딩 컴퍼니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죠. 특히 한국에서는 웹툰이 막 태동하기 시작했을 때 작품 활동을 했던 1세대 작가들은 무조건 와콤 타블렛을 사용했고, 그 명맥이 이어져 ‘타블렛은 와콤’이라는 공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와콤 타블렛 유저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업 파트너십이 증대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와콤 코리아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제품을 판매만 하는 게 끝이 아니라, 우리 제품을 선택해 주신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오래도록 손발처럼 편안히 쓰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와콤 코리아는 타블렛 업계 유일하게 한국 지사에서 직접 AS 수리 및 직영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와콤 공식 서비스센터 외에도 일부 와콤 스토어에서 방문 A/S를 접수하고 있어,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직접 방문해 수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 상담, 택배 접수 등을 통해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죠.
제품을 접수하기 전에 제품에 대한 간단한 궁금증 등에 대해서는 직영 고객센터가 오픈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전화, 채팅, 이메일을 통해 고객의 문의 사항을 응대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객서비스 스페셜리스트들이 상주하고 있어, 고객이 접수한 문의내역을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있죠. 만약 고객의 다양한 문의 사항 중 1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경우 타블렛을 활용해 직접 테스트를 진행 및 재연하고, 확인된 내용을 해외에 있는 담당 부서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적극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년간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죠.
결코 짧지 않은, 20년간의 역사를 가진 와콤 코리아는 그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며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브랜드로서의 역할, 크리에이터의 작업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관공서, 병원, 은행,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서 디지털 판서와 전자 문서 시대를 함께 개척해 온 많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등 여러 활동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간 와콤의 디지털 펜으로 와콤과 함께 해 온 수백만 고객들이 있었기에 꾸준한 브랜드 신뢰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와콤코리아의 2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 기존 제품수리 접수와 데모체험을 위주로 했던 와콤 쇼룸을 )[와콤 브랜드 스토어]로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와콤 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을 픽업하거나,
나에게 어떤 제품이 잘 맞을지 고민이 된다면 와콤 스페셜리스트와 상담해보거나,
와콤 프리미엄 타블렛 신티크 프로 패밀리를 장시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와콤 아트스테이션]이 운영되며
브랜드 스토어 한정 굿즈인 와콤 리유저블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제품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무너트리지 않기 위한 노력을
와콤은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와콤의 앞으로의 20년 미래를 함께 해 주세요.
[인사이드와콤 파헤치기]
- 오퍼레이션팀 이야기 https://wacomkoreablog.com/1742
- 영업부 이야기https://wacomkoreablog.com/1738
- 고객지원팀 이야기 https://wacomkoreablog.com/1702
- 영상PD이야기 https://wacomkoreablog.com/1688
- ACS팀 이야기 https://wacomkoreablog.com/1665
- B2B 영업팀 이야기 https://wacomkoreablog.com/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