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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애니메이션 ‘라바(Larva)’, 와콤 태블릿에서 탄생! - 투바앤 라바 애니메이션 제작팀

Wacom 2014. 5. 16. 17:02

 

 

국민 애니메이션 라바와콤 태블릿에서 탄생!
투바앤 섬세하고 직관적인 작업 환경 위해 신티크22HD로 전면 업그레이드

 

 

>> 이미지 출처 : 라바 홈페이지(http://www.larva.re.kr/home/)

 

뉴욕의 52번가 횡단보도 아래 하수구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애벌레 ‘옐로우와 레드’. 이 두 마리의 귀여운 애벌레 캐릭터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스타가 됐다. 1분 30초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주인공들은 대사 없이 익살스러운 몸 개그를 펼친다. 애니메이션 배경도 마치 연극 무대처럼 장소가 한정적이다. 과감하게 없앤 대사, 한정적인 만화 배경을 한 이 애니메이션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주저 없이 캐릭터를 꼽는다. 라바 캐릭터는 와콤 태블릿으로 제작됐다. 투바앤은 지난 11년간 작품 제작 전반에 있어 최고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와콤 태블릿 사용을 고수해 오고 있다. 물론, 제작 도구가 작품성을 결정짓지는 않지만, 태블릿은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동작, 탁월한 멀티미디어 효과가 만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이를 위한 최적의 작업 인프라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투바앤이 올 초 애니메이션 제작팀 내 환경을 와콤의 액정 태블릿인 신티크22HD(Cintiq22HD)로 전면 업그레이드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올 하반기 개봉할 ‘라바 인 뉴욕’ 영화는 와콤 신티크 태블릿의 최신 기술이 사용돼 탄생될 예정이다. 두 명의 애벌레 캐릭터가 현실로 뛰쳐나와 한국판 톰과 제리를 꿈꾸고 있다. 이제 토종 국산 만화가 전세계를 주름잡으며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을 그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 좌로부터 기획팀 김민우 실장, 미술팀 김범진 아티스트

 

 

투바앤, 섬세한 작업 ‘손맛’ 위해 신티크22HD 도입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인력이 투입된다. 제작 단계도 복잡해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에서는 많은 분업이 이뤄진다. 캐릭터에 피부를 입히는 ‘매핑’, 캐릭터들이 움직일 수 있게 관절을 만들어 주는 ‘리깅’ 등의 캐릭터 세팅이 완료되면 애니메이터는 그림으로 구체화한 시나리오를 보고 세팅된 캐릭터에 표정과 움직임을 만든다. 이후 캐릭터의 조명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더빙, 음악 등이 들어가면 한편의 애니메이션이 완성된다.

 

‘라바(Larva)’로 유명한 3D 애니메이션 업체 투바앤의 모든 만화는 기획실을 거쳐 탄생된다. 기획실 안에는 스토리 개발과 컨셉 스케치 등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팀과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스토리 제작, 채색 등을 담당하는 미술 팀으로 나뉘어진다. 두 팀 모두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에서 와콤 펜 태블릿(인튜어스 4, 인튜어스5, 인튜어스 프로)을 활용해 왔으며, 최근 신티크22HD로 작업환경을 업그레이드 했다.

 

김민우 투바앤 애니메이션 기획 실장은 “현재 투바앤 기획실에서는 아이디어 스케치, 콘티, 2D 애니메틱 등 애니메이션 전 제작 과정이 태블릿을 활용해 100% 디지털로 작업되고 있다”며 “제작 과정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섬세한 손맛을 살리기 위한 최신 인프라 환경을 고민하다, 애니메이터들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적으로 만족할 만한 조건을 갖춘 신티크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티크22HD, 감각적인 선 작업 및 자연스러운 드로잉 ‘강점’

 

투바앤 애니메이션 팀은 인튜어스 펜 태블릿 사용에서 신티크 작업환경으로 전환한 후, ‘편안한 작업 환경’과 ‘직관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처음 1~2주 가량 액정 태블릿을 테스트해보고 난 후,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갖고 최종적으로 기기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김민우 기획 실장은 “제품을 테스트해 보기 이전 성능에 대한 부분을 반신반의 했는데 사용 후 직관적인 스케치와 편의성에 매우 놀랐다”며 “지난 학부시절 순수미술을 전공해 수채화를 주로 그렸는데, 신티크를 처음 사용하면서 수채화처럼 자연스러운 드로잉이 가능하단 점에서 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범진 아티스트는 “신티크22HD의 활용 소감에 대해 ‘젓가락으로 하던 수작업을 세밀한 핀셋으로 바꿔 작업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눈에서 가까운 모니터에서 직접 작업하다 보니, 크로키 북에서나 그릴 수 있었던 감각적인 선과 느낌 있는 색채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신티크22HD 활용, 작업 속도 한층 업그레이드

 

투바앤 애니메이터들은 액정 태블릿 활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디지털 환경에 맞는 ‘섬세하고 직관적인 작업 도구’라는 점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편의성과 작업 속도를 언급했다.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보니, 많은 프레임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작업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몸 전체를 활용해 작업하다 보니 몸의 피로감도 훨씬 덜하고, 장시간 작업에서 오는 손가락 통증도 덜해졌다는 게 김 실장의 설명이다.

 

김범진 아티스트는 “액정 태블릿을 활용했다고 해서 작품의 퀄리티가 무조건 향상됐다고 보기는 다소 무리지만, 스케치 및 색채 작업에 있어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면서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보니 아이디어 스케치, 콘티 작업, 2D 애니메틱 등 모든 작업을 편리하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