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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신티크, <갓 오브 하이스쿨> 등 탄생의 숨은 공신” - 박용제 웹툰 작가

Wacom 2014. 2. 12. 09:45

 

 

신 한류를 이끄는 문화 산업 중 하나인 K코믹스, 그 중에서도 웹툰의 성장세가 대단하다. 미디어 환경 발달은 웹툰, 패드툰, 트윗툰 등 다양한 형태의 만화를 출현시켰으며, 최근에는 웹툰이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원천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웹툰이 다양한 문화와 결합돼 새로운 장르를 선도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있는 대표적인 웹툰 작품이 박용제 작가가 연재하는 <갓 오브 하이스쿨>이다. 얼마 전 넥슨이 선보인 캐주얼 RPG(역할수행게임) <몬몬몬 for Kakao>에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캐릭터 및 배경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포털 네이버 인기 검색어 1위에 <갓 오브 하이스쿨>이 랭크 됐을 만큼,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 만화는 발차기, 역동적인 액션 요소가 극대화된 학원 액션 장르 만화로, 와콤 신티크 22HD로 탄생된 작품이다. 박용제 작가는 데뷔작인 <쎈놈>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갓 오브 하이 스쿨> 등 그의 작업 전반에 작품 퀄리티와 멀티미디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와콤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다. 와콤의 Intuos(인튜어스)부터 Cintiq(신티크)까지 전 제품군이 그의 작품에 사용됐을 만큼, 와콤 태블릿은 박용제 작가의 작업 과정의 동반자이자, 그의 대표작 탄생의 숨은 공신이기도 하다.

 

 

 


와콤 태블릿과 함께 만화가 꿈꿔

' 드래곤볼' ‘소년 챔프’ 같은 만화를 보며 만화가를 꿈꾸던 학생이 결국 스타 작가가 됐다. 박 작가는 대학에서 만화예술을 전공하며 웹툰, 만화, UCC만화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포털 업체에서 진행하는 '도전! 만화코너'를 통해 작품을 처음 선보였고, 네이버 웹툰에 만화가 등단하게 되면서 정식 만화가로 데뷔하게 됐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만화를 전공하며 기본기를 쌓았고, 만화를 습작하며 자연스럽게 펜 태블릿을 접하게 됐다. 당시 대학시절에는 디지털 그림과 손 그림 모두 작업했고, 주로 디지털로 채색작업에 인튜어스3 및 인튜어스4를 사용했다.

박용제 작가는 “처음 펜 태블릿을 사용하는데 손과 눈을 일치시키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작업 퀄리티 및 편의성을 생각했을 때 디지털 작업을 고수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인튜어스 태블릿 사용은 펜 반응 속도, 공간 활용도 등에서 특히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신티크로 탄생된 작품

박 작가는 현재 작품 활동에 있어 100% 디지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맨 처음 콘티 및 스토리 작업을 한 후에 스케치 및 펜 터치, 색칠 순으로 작업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신티크 22HD 액정 태블릿과 함께한다. 박용제 작가는 “갓 오브 하이스쿨이 액션물이다 보니 꼼꼼하고 세부적인 작업과 많은 프레임 작업을 하게 된다”며 “신티크 액정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섬세한 작업은 물론, 같은 시간 내에 더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티크, 직관적이어서 웹툰 작업에 최적화

전 문가들 대부분이 액정 태블릿이 디지털 환경에 맞는 최적의 작업 도구라고 설명한다. 직관적인 작업 환경이 곧 작업 속도 및 퀄리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박 작가 역시 신티크 22HD의 직관적인 기능이 웹툰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대게 인튜어스 등 펜 태블릿을 처음 사용하게 될 경우 일정의 적응기간이 필요한데, 신티크는 직접 화면에 보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적응기간이 필요 없어 매우 직관적”이라며 “특히 신티크의 펜 기능은 웹툰과 같은 선화(라인있는 그림)를 그릴경우 일정한 선 굵기를 유지할 수 있어 매우 쾌적한 작업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영화 같은 ‘장인 위주의 작업’ 최종목표

박 작가의 최종 꿈은 장인 위주의 작업으로 만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아직 장르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향후 시나리오나 그림을 전문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팀을 꾸려 작업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현재 감각적인 부분에 의존해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화 작업을 배경, 캐릭터 등의 작업으로 좀더 세분화할 수 있는 프로덕션을 꾸리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