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과 함께 살펴보는 K웹툰 산업, 다큐멘터리 <웹툰,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
다큐멘터리 <웹툰,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단어 웹툰(Webtoon). 웹툰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 정착된 고유의 웹 만화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웹툰은 한국에서부터 시작해서 약 20년의 시간을 거쳐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와콤에서는 다큐멘터리 <웹툰,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를 통해 웹툰의 영향력을 주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웹툰의 시작부터 웹툰 교육 시스템, 향후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 앞으로의 전망 등을 다룬 해당 다큐메터리에서는 다양한 웹툰 산업 종사자가 등장해 훌륭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는데요, 이번 게시물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근대 만화의 시작은 '대한민보'에 실렸던 이도영 작가의 삽화로 많이 이야기되며, 이외에도 안석주 작가의 '만문만화'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종이의 조악함으로 인해 긴 이야기를 한 장 또는 몇 장의 만화로 나누어 시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발간하는 형태의 떼기 만화가 성행했는데, 이는 만화방의 전신으로 불리는 만화 좌판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60년대와 70년대에는 만화방의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만화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불리는 1980년대에는 보물섬과 댕기 등 다양한 만화 잡지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휴대폰의 대중화로 인해 '웹툰'이 탄생했어요. 그중에서도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는 초기 웹툰을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이후 계속된 기술의 발전으로 고전적인 웹툰뿐만 아니라 컷툰, 무빙툰, AR툰 등 기술과 융복합된 다양한 웹툰 포맷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출판만화 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IT 환경이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다른 나라보다 웹 콘텐츠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크리에이티브한 작가들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로 스크롤 형식의 연출 방식인 웹툰이라는 매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PC, 모바일 환경에서 감상하기에 적합했습니다. 만화 시장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덕분에 창작자 풀이 다양해지고 양질의 웹툰이 많이 탄생했으며, 플랫폼의 뒷받침 또한 웹툰 성공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또, 주호민, 기안84 등 인기 웹툰 작가들의 방송 노출은 대중이 웹툰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고, 웹툰 작가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0위 안에 들 정도의 인기 직업군으로 부상했습니다.
웹툰은 크게 무료와 유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유료 웹툰 시장은 카카오페이지를 주축으로 형성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웹툰 스튜디오에서는 유료 위주의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료 상품인 만큼 독자들이 요구하는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작업하기보다는 스튜디오에서 공동 제작하는 형태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웹툰 시장은 점점 확장되면서 무료 웹툰 기반의 시장과 유료 웹툰의 시장으로 나뉘었고, 창작자와 유통사 중심의 웹툰 시장에서, 창작자와 소비자의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중개사, 제작사도 생겨났습니다. 여러 명이 참여하는 공동제작 방식을 채택한 웹툰 스튜디오에서는 분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가 한 명이 모든 것을 도맡아 했던 이전과 달리, 한 작품에 스토리 작가, 메인 스케치, 펜 터치 작가, 컬러 작가, 배경 작가, PD 등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계속해서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분업화는 스튜디오 시스템의 강점이자 웹툰 시장의 주요 흐름이 되었습니다.
제작 프로세스 역시 중요합니다. 많은 기업에서는 선화, 채색, 후보정, 배경 등 세분화된 과정에서 교육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웹툰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일본 만화를 보면서 만화가의 꿈을 꾸던 박태준 작가는, 한국 웹툰이 인기를 끌고 해외 독자들이 박 작가의 만화를 통해 한국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콘텐츠 수출 산업이 잘 되기 위해서는 수출의 파이가 커야 하고, 수출 품목 자체가 고도화되어야 합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수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해외 유저를 사로잡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실제로 해외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입니다. 현지 조달 작품, 한국에서 제작된 작품 등 다양한 창작물로 해외 서비스 이용자를 늘려갈 예정이며, 해외 이용자가 많아지면 분석을 통해 더 좋은 프로듀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를 통해 웹툰을 접하게 되는 해외 유저이 늘어나면 K웹툰이 수출될 수 있는 파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웹툰 스튜디오 케나즈의 경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사전제작을 주로 진행합니다. 사전제작된 원고를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국가에 동시 연재하는 것을 제안해서 언어권별로 선판매를 하는 형태입니다. 국내에서 선제작 후 해외 시장에 판매하면 해외 불법사이트를 통해 유출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K웹툰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의 웹툰 교육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상당합니다. 크게 봤을 때 대학과 학원으로 나뉘는 전문 교육 기관도 등장했습니다. 성수동에 위치한 웹툰 전문 교육기관인 서울웹툰아카데미는 초기부터 해외에서 현지화된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해외에 서울웹툰아카데미의 현지 지점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청강대학교의 경우 프로 작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 프로그램 등을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에게 맞는 길을 찾아주기 위해 교수의 노하우, 상담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진로를 찾게 도와줍니다.
웹툰 학원은 스토리와 연출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 일러스트 학원과 다릅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웹툰은 스토리를 그림으로 전달하는 것이라서 스토리와 연출 능력이 보다 더 요구됩니다. 스토리 콘텐츠는 웹툰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예술에서 중요하므로 웹툰에 맞는 스토리 전략을 익혀야 합니다. 이에 다양한 웹툰 교육 기관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해서 교육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웹툰 교육에는 다양한 능력과 과정이 필요한데, 와콤 타블렛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등장으로 직관적인 수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교육생들은 훨씬 빠르게 창작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직관적이고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웹툰,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에서는 현업 작가들뿐만 아니라 서울웹툰아카데미,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등 웹툰 작가들을 양성하는 교육 기관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웹툰을 보고 자란 웹툰 키즈들은 원하는 이야기를 직접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어요.
또한 지역별로 개소한 웹툰창작센터에서는 입주 작가들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경주웹툰창작센터에 입주한 김민영 작가는 최대 4년 동안 임대료 걱정 없이 본가와 가까운 창작센터에서 창작, 휴식 시설을 누리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와콤 액정타블렛 신티크와 같은 고성능 기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열악한 기기로 작업하던 작가들도 좋은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서울에 가야만 작가로 성공하는 시대를 지나,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웹툰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전 연령대의 교육 분야, 현업작가, 웹툰 전문 스튜디오 등 모든 웹툰 제작 환경에서 와콤 타블렛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주는 창작 도구입니다. 그리고 와콤은 그래픽 타블렛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교육업계, 공공기관, 웹툰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웹툰 산업은 아직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 인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작화, 스토리 작가는 물론이고 웹툰을 서비스하는 과정에서의 인력 등이 아직 부족한데, 기본적인 인력이 충원되고 육성되어야만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K웹툰이 이끌어가는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고 탄탄한 스토리가 생산되고 창작자들의 권리 역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불법적인 방식으로 웹툰을 열람하는 일로부터 저작권 보호가 이루어져야 하며, 양질의 웹툰이 제작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또, 플랫폼은 새로운 창작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되어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추천하고, 또 전체적인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 콘텐츠 투자자들이 스토리의 가치를 알고, 독자와 팬덤의 가치를 안다면 웹툰 시장의 파이가 계속해서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와콤에서는 개인 작가, 교육 기관, 스튜디오 그 누구든 작품을 창작할 때 방해받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밀착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A/S와 콜센터, 전국의 와콤스토어 등은 와콤의 차별화된 강점이며, 앞으로도 확대될 특징입니다.
디지털 환경은 우리의 일상, 업무, 교육, 창작, 소비, 여가 생활에 깊게 파고들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와콤 타블렛이 이렇게 모든 일상에 연결이 되는 장비인 만큼, 모든 창작자, 교육자, 학생, 소비자에게 최고의 도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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